리뷰 | 2025-10-01 |
[리뷰]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 스텔라 맥카트니 2026 S/S 컬렉션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인간, 동물, 그리고 지속가능을 주제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 런던 밀라노를 거쳐 지난 9월 29일부터 2026 S/S 파리 패션위크(Paris Fashion Week)가 개막했다.
파리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가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쇼는 헬렌 미렌이 비틀즈의 노래 '컴 투게더(Come Togsther)'를 극적으로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공연이라기보다는 선언문에 가까운 이 노래는 인간, 동물, 그리고 지속가능을 주제로 한 컬렉션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확대를 실천하고 있는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98% 사용하고 100%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모피, 깃털, 가죽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신 스타트업 '피버스(FEVVERS)'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윤리적 깃털 대체 소재와 '퓨어 테크(PURE.TECH)'라는 새로운 '공기 정화 및 탄소 흡수' 기술을 적용한 '퓨어 테크(PURE.TECH)' 데님을 개발했다.
맥카트니의 실루엣은 남성성과 여성성, 차분함과 우아함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을 탐구하고 해체주의적인 새빌 로 테일러링에 충실한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옆면이 오픈된 더블브레스트 재킷, 드롭 라펠, 플리츠 와이드 팬츠, 80년대 이탈리아풍 셔츠를 비롯해 크리놀린 장식의 미니스커트에는 카고 스타일이 다시 등장했다.
이브닝 룩은 조각 같은 새틴 가운과 코르셋 드레이핑으로 간소화되었고, 새로운 깃털 소재가 활기를 더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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