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1-10 |
랄프로렌 조카 제니퍼로렌 기내난동
비행기 회항 2시간동안 불시착
(사진=AP)
세계적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조카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제니퍼 로렌(41)이 기내 난동 혐의로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법원에 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제니퍼 로렌은 지난 6일 바르셀로나발 뉴욕행 델타항공 비행기에서 난동을 피웠고 항공기는 이 때문에 아일랜드의 샤넌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비행기에는 209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기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두서없이 큰 소리로 욕설과 시비를 거는 등 술에 취해 공격적으로 난동을 피웠고 이때문에 그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느라 여객기가 아일랜드 서부에 있는 공항에 2시간 동안 불시착했다
착륙하자마자 로렌은 아일랜드 경찰에 체포됐으며 자신을 포함해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로 취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심각한 공격성을 보였다는 혐의로 현지법원에 기소됐다.
제니퍼 로렌 측 변호사는 이날 아일랜드 법원에서 로렌이 2008년 10월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후 긴시간 우울증을 앓고 있고 기내에서 마신 술과 약물이 섞여 극도의 흥분을 보인것이라고 하며 당황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컬리는 보석 조건으로 800유로(약 1090 달러)를 제안했지만 담당 판사는 이를 기각하고 보석금으로 2500유로가 적합하다고 제시했다.
현재 로렌은 '제니 로렌 주얼리'라는 고급 보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04년에는 '향수: 가족과 음식, 희망의 회고록'이라는 책을 통해 10대와 20대 시절에 거식증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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