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26 |
[리뷰] 색채와 형태의 자유로운 융합! 프라다 2026 S/S 여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가 대조와 모순, 유연함과 자유로움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여성성 2026 S/S 컬렉션을 선사했다.
2026 S/S 밀라노 패션위크(Milano Fashion Week)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동안 개최된다.
밀라노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가 폰다치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에서 대조와 모순, 유연함과 자유로움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여성성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 두 패션 천재가 디렉팅하는 프라다 2026 S/S 여성복 컬렉션은 장난기 넘치는 브라, 시스루 스커트, 비즈 장식 네크라인, 고급스러운 작업복 등을 새롭고 신선한 감각, 자유로운 조합으로 업데이트했다.
브라 위에 보일러수트를 입고, 스커트나 블루머 위에 베이비돌 드레스를 겹쳐 입는 등 현재를 정의하는 과잉과 과부하는 해체되어 새로운 형태로 재구축했으며 예상치 못한 실루엣과 재미있는 색상조합으로 융합시키며 찬사를 받았다.
특히, 프라다 유니폼은 전형적인 여성성의 개념과 독창적으로 결합되며 새로운 우아함으로 재구성되었고, 몸을 따라 비정형적으로 디자인되며 구조는 최소화되었다.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이를 '과부하된 현대문화에 대한 반응, 즉 옷을 통해 정제되고 여과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사람은 2025년 이러한 문화적 혼란을 재해석하여 옷차림 방식뿐 아니라 우리의 옷차림을 형성하는 더 깊은 힘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연함과 자유로움을 장착한 새로운 개념의 여성성으로 재탄생시켰다.
정교하게 몸을 따라 쭉 뻗은 실용적인 점프수트가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날렵하게 재단된 단정한 반도 스타일의 브라탑은 속옷이라기보다는 몸통을 위한 건축 패널처럼 보였다.
↑사진 = 프라다 2026 S/S 컬렉션 피날레(미우치아 프라다/ 라프 시몬스)
어깨에서 매달리듯 착용된 스커트와 구조 없이도 형태를 유지하는 브래지어는 의복의 근본적인 속성에 대한 재해석으로 이어졌다.
미드나잇 레이스와 새틴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와 브래지어를 매치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유동적인 여성성, 즉 변화하는 세상에 걸맞은 '새로운 우아함'으로 승화시켰다.
한편 프라다 쇼에는 한국 대표에 그룹 엔하이픈, 에스카 카리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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