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24 |
[리뷰] 런던 누아르의 로맨스! 아론 애쉬 2026S/S 컬렉션
영국 패션계의 신예주자 아론 애쉬가 런던 누아르의 로맨스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 패션협회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 '뉴젠(NewGen)' 디자이너 아론 애쉬가1년 만에 런던 패션위크에 컴백했다.
2024년 런던 패션위크에 공식 데뷔한 영국 패션계의 신예주자 아론 애쉬는 지난 시즌 소규모 파티로 프리젠테이션을 대신했으며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 런던 누아르의 로맨스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쇼는 밴드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 멤버 바비 길레스피와 케이티 잉글랜드의 아들이자 모델로도 활동하는 럭스 길레스피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스웨이드 트렌치코트와 트위드 헤링본 재킷, 깃털 장식 오버코트와 새틴 트랙 재킷 등을 중심으로 아론 애쉬의 주특기 중 하나인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저렴한 아이템과 값비싼 아이템을 섞어 입는, 런던 특유의 ‘하이 앤 로우’ 스타일링 역시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스웨이드 트렌치 코트와 때 묻고 찢어진 청바지를 매치하고, 볼캡을 쓰고, 어깨에 스카프를 자연스럽게 두르는 특유의 하이로우 스타일링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편 아론 에쉬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의 MA 과정을 밟고, 2022년 졸업 컬렉션에 여성복과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 요소와 기술적인 부분들을 차용한 남성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졸업 직후 본인 이름을 딴 브랜드 ‘아론 애쉬'를 론칭하고 유명한 플랫폼 에센스(SSENSE)에 입점한데 이어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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