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22 |
[리뷰] 치어리더 그런지 킬트 펑크룩! 초포바 로웨나 2026 S/S 컬렉션
런던의 신예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초포바 로웨나'가 고등학교 치어리딩의 추억을 소환한 그런지 킬트 펑크룩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S/S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가 개막했다.
뉴욕을 거처 지난 9월 18일부터 5일동안 개최되는 런던 패션위크 이틀째인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예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초포바 로웨나(Chopova Lowena)'가 치어리딩의 추억을 소환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3년 런던 패션위크에 첫 데뷔한 듀오 디자이너 초포바 로웨나는 불가리아 전통 의상을 기반으로 영국 복식 문화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런던 펑크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컬러와 패턴을 자유자재로 결합하고 유머, 상식, 기발한 아이디어를 주입한 민속적인 그런지 킬트 펑크룩으로 독자 영역을 구추하며 영국 패션계의 신예주자로 급부상했다.
헬만스(Hellmann's)와 협업을 진행한 2026 S/S 컬렉션은 펑크 음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입구에는 털북숭이 인형과 피클 맛 감자칩을 나눠주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초포바 로웨나는 컬렉션 제목을 '치어로어(Cheerlore)'로 정하고 미식축구, 치어리딩, 남부 불가리아의 '카라카차니(karakachani)'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옛 고등학교 시절을 연상시키는 활기찬 런웨이를 선사했다.
풋볼 선수를 어깨를 상징하는 모피 케이프와 무릎 라인의 러플 팬츠, 스터드 장식 트랙슈, 치어리더 튀튀 스커트, 마스코트 스타일의 푹신한 후드 티셔츠와 폼폼백 등이 다채롭게 선보여졌다.
한편 초포바 로웨나는 '엠마 초포바(Emma Chopova)와 '로바 로웨나(Laura Lowena)' 두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불가리아 출신의 엠마 초포바는 미국에서 자랐으며 로웨나는 영국 서머셋 출신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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