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16 |
[리뷰] 젠지 세대 접수! 코치 2026 S/S 컬렉션
뉴욕 모던 럭셔리 코치가 하우스의 유산인 가죽 제품을 현대적 렌즈로 재해석한 2026 S/S 컬렉션으로 젠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6 S/S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 5일째인 15일(현지시간) 뉴욕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역사적인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코치 재임 12년째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 51)는 하우스의 유산인 가죽 제품을 대중적 매력을 지닌 현대적 렌즈로 재해석, Z세대를 위한 자유분방하고 젊은 감각의 Y2K룩으로 발전시키며 성공 모델을 쓰고 있다.
Y2K룩은 2000년대 초반의 패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부활한 스타일로 미래적인 감각과 레트로한 매력이 공존한다.
디스트레스드 데님과 가죽, 그리고 그런지풍의 티셔츠, 짧은 크롭티나 헐렁한 상의, 통넓은 바지, 헤어밴드, 메탈릭 아이템이 대표 아이템이며 과장된 실루엣, 미니백, 벨트 등이 이 스타일의 핵심이다.
이번 컬렉션은 코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가 탐구해온 미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마감과 정제된 실루엣,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스타일 코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스튜어트 베버스는 “이번 봄 컬렉션에는 세련됨과 빛남 속에서 뉴욕만의 거칠지만 강인한 매력을 담고자 했다. ‘거침(grit)’이라는 것은 바로 회복력, 매일 아침 새롭게 살아나는 도심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가죽 슬리브리스 블랙 롱 코트와 베스트, 거칠게 가공한 데님, 와이드한 부츠 등을 중심으로 상의는 더 짧고 하의는 볼륨감을 키운 코치의 시그너처 스타일링으로 젠지 세대를 겨냥했다.
부드러운 가죽 재킷, 튤과 오간자 쉬프트 드레스, 그래픽 스웨터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비롯해 다양한 크롭 가죽 바이커 베스트는 헐렁한 오버사이즈 팬츠, 체크 스커트,등과 짝을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니트웨어는 빈티지 무드의 캐시미어 스웨터와 동화 같은 동물 얼굴 무늬가 들어간 스웨터가 눈길을 끌었고 드레스는 별, 풍선, 하트, 구름 모양의 장식을 더한 오간자와 툴 소재의 시프트 드레스로 구성돼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했다.
베버스는 기하학적으로 매우 독특한 가방부터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키스락' 프레임이 특징인 더플백, 배럴백, 파우치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에 대한 오마주를 계속했다.브랜드의 해시태그인 키스락을 활용한 다양한 액세서리
47착장 모두 모델들이 착용한 여러 개의 펜던트 목걸이 지갑과 원통형 더플백 형태의 '키스락 배럴(Kisslock Barrel)' 백은 다시한번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코치 쇼에는 코치 글로벌 앰버서더 i-dle (아이들) 소연과 배우 채수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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