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15 |
[리뷰] 조각같은 비율과 실루엣! 케이트 2026 S/S 컬렉션
뉴욕의 신예 디자이너 케이트 홀스타인이 이끄는 '케이트'가 조각같은 실루엣과 비율, 부드러움과 정교함이 조화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 3일째인 13일(현지시간) 뉴욕의 신예 디자이너 케이트 홀스타인(40. Cate Holstein)이 이끄는 '케이트(Khaite)'가 조각 같은 실루엣과 비율의 드라마틱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케이트는 단순한 요소들을 조합하고, 장식을 최소화한 절제된 실루엣과 색채를 사용,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은근하게 풍겨 나오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션계를 강타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아메리칸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세계 셀럽들이 즐겨입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부드러움과 정교함이 만나고, 익숙한 실루엣이 예상치 못한 비율과 방식으로 만난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비대칭 가죽 재킷과 데님 팬츠 조합의 오프닝룩부터 도트 무늬의 스커트와 프린지 탑을 매치한 마지막 룩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조적인 가죽 재킷, 투톤 커프스 밑단 데님 스커트, 폼폼 블라우스, 리본 장식 스커트 등 브랜드의 핵심 시그니처 아이템을 바탕으로 케이트 고유의 대담하고 현실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겹합시키며 브랜드의 서사를 더욱 발전시켰다.
지난 여름 스타일을 장악했던 앙증맞은 미니멀 폴카 도트 패턴은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여졌으며 다양한 컬러의 폴카 도트 패턴 롱스커트는 허리 부분에 주름 장식을 더해 독특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두툼한 니트 소재는 크림색 슬리브리스 하이넥 탑과 니트 스커트, 그리고 제트 블랙 원숄더룩을 완성했다.
시스루 소재의 가볍고 부드러운 버튼업 탑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플리츠 블라우스는 장인의 섬세한 테일러링이 돋보였으며 리본 타이 네크라인과 자수 장식의 구조적인 칼라는 시각적인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케이트 쇼에는 세계적인 톱 모델 켄달 제너가 런웨이 모델로 등장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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