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12 |
[리뷰] 유려한 드레이핑 여유로운 관능미! 마이클 코어스 2026 S/S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얼시 엘레강'스를 를 테마로 한 느긋하고 관능적인 매력의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S/S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 첫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뉴욕시 첼시에 위치한 터미널 웨어하우스(Terminal Warehouse)에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얼시 엘레강스(Earthy Elegance)’를 테마로 한 마이클 코어스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비치하우스와 컬렉션 테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우드 패널링, 테라코타 장식, 거대한 선인장과 자연에서 가져온 조각적 요소들로 꾸며졌다.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도피가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을 준 것은 사실” 이라며 “우리 대부분은 도시에 살면서 여행을 통해 자신에 대해 배우고, 타인을 배우며, 삶을 배웁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를 압도하지만, 여기에 우아함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모든 것 입니다.” 라고 전했다.
실용성과 럭셔리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S/S 컬렉션에서 봄, 여름 계절이 주는 특유의 여유로운 관능미에 집중했다.
유려한 드레이핑과 부드러운 테일러링이 중심을 이루었으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볼륨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파레오, 파자마, 드레이프 큘롯을 구현했다.
바람을 타고 흐르는 듯한 롱 카프탄과 여유로운 튜닉을 비롯해, 통기성이 좋은 펀칭 스웨이드와 부드럽고 투명한 실크 보일로 감싼 파예트 장식이 계절의 경쾌한 감각을 담아내며 런웨이를 수놓았다.
또한 브랜치, 에스프레소, 에크루 등 대지의 색감에 팔로미노, 캐슈, 쿼츠, 구아바와 같은 석양의 톤을 더해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다.
액세서리는 오버사이즈 가죽 클러치, 매듭 디테일의 마켓백, 이탈리아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대담한 가죽 주얼리 등 부드러운 질감과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되었다.
특히 목걸이 처럼 착용한 지갑을 비롯해 의상과 액세서리에 사용된 프린지 태슬은 화려하고 기발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이클 코어스 쇼에는 기네스 팰트로 , 제인 크라코프스키 , 릴리 라인하트 , 켈시 발레리니 , 니키 힐튼 로스차일드 등이 참석, 셀럽 파워를 과시했다.
한편 2026 S/S 뉴욕패션위크는 9월 11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6일동안 9개의 신인 데뷔 컬렉션을 포함해 총 69개의 런웨이 및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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