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9-05 |
크로커다일레이디·올리비아하슬러·샤트렌, 다운에이징 세대 확장 X세대 공략
실용성과 프리미엄 겸비한 스타일 제안…3대 여성캐주얼 브랜드 전략적 차별화 본격화
패션그룹형지(부회장 최준호)가 2025년 FW(가을겨울) 시즌 화보를 공개하며, 크로커다일레이디·올리비아하슬러·샤트렌 등 3대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전략적 차별화와 세대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번 시즌 화보는 단순한 스타일 제시에 그치지 않고, 각 브랜드가 지향하는 타깃 고객 페르소나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활기찬 일상을 추구하는 액티브한 여성, 올리비아하슬러는 클래식의 가치를 아는 아름답고 합리적인 여성, 샤트렌은 트렌드와 개성을 아는 세련된 여성이다.
형지는 현재 가장 큰 소비력을 갖추고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X세대(4050) 여성을 집중 겨냥한다.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의 니즈에 맞춰, 젊고 세련된 감각과 실용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는 기존 고객층을 넘어 미래 핵심 소비층까지 고려한 전략이다.
패션그룹형지 상품총괄 황숙현 상무는 “이번 시즌부터 브랜드별 명확한 컨셉 진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다운에이징’과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크로커다일레이디 2025년 F/W 캠페인 화보
30여 년간 여성의 일상과 함께해온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다운에이징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영 시니어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한다.
‘거품 없는 가격의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강화하며, 젊은 감각의 컬러·고급 소재·세련된 실루엣을 통해 합리적인 여성복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 FW 시즌에는 ‘더운 가을’이라는 기후 특성을 반영해 월별 세분화된 아이템과 레이어링 착장을 강화했다.
특히 여름철 인기 소재인 인견 아이템을 가을 스타일에도 선보여 높은 판매율을 기록, 시즌 매출 전망에 청신호를 키고 있다.
↑사진 = 올리비아하슬러 2025년 F/W 캠페인 화보
영국의 귀족적 클래식과 독일의 실용주의를 담은 올리비아하슬러는 시간의 가치를 지닌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변치 않는 안정감과 타임리스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트렌드를 접목한 ‘데일리 클래식(Daily Classic)’ 컨셉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에는 영국 가드닝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반영하고, 유니크한 무드의 캐주얼 스타일로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한다.
↑사진 = 샤트렌 2025년 F/W 캠페인 화보
모던 프렌치 감성의 샤트렌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적 데일리룩을 강화한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템인 포멀룩을 확대해 오피스와 일상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셋업 수요를 반영했다.
이번 시즌은 ‘뉴 보헤미안(New Bohémienne)’ 컨셉으로 완성도 높은 테일러링, 차분한 컬러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여 고객에게 실용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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