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5-08-21 |
영국 SPA 브랜드 탑샵·탑맨, 드디어 재런칭 컴백! 부활 신호탄 쏘나
영국의 대표적인 SPA 브랜드 탑샵과 탑맨이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2025 F/W 컬렉션 런웨이를 개최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SPA 브랜드 탑샵(Topshop)과 탑맨(Topman)이 드디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지난 2021년 탑샵·탑맨을 인수한 아소스(Asos)는 실적 부진과 재정적 위기 끝에 지난 2024년 9월 덴마크 패션계 억만장자 안데르스 홀치 포블센(Anders Holch Povlsen)의 투자 회사인 하트랜드(Heartland)에 두 브랜드의 지분 75%를 1억 35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 하트랜드(75%), 아소스(25%)가 공동 소유한 탑샵은 새로운 세대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쇼핑객을 겨냥해 자체 웹사이트를 재런칭하고 예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도전에 났다.
자체 웹사이트 재구축과 함께 지난16일(현지시간)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탑샵 탑맨의 2025 F/W 컬렉션 런웨이 쇼를 개최하며 그들의 복귀를 알렸다.
7년만에 개최된 런웨이에는 오랜 기간 탑샵의 뮤즈였던 모델 카라 델레바인을 비롯해 아드워 아보아, 톨루 코커 등 유명 셀럽들이 첨석했다.
탑샵은 날카로운 테일러링과 아우터웨어, 드레스, 데님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패치워크 시어링 코트와 1980년대 스타일의 강렬한 어깨 라인 테일러링, 드롭 웨스트 재킷, 시그니처 패턴 니트웨어, 유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스커트가 주목받았다.
데님은 깔끔하고 모던한 실루엣과 새로운 워싱으로 재탄생했으며, 브랜드의 인기 제품인 제이미(Jamie)와 조니(Joni) 청바지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탑맨은 세련된 정장과 샤프한 뉴 실루엣을 강조하며 높은 품질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대한 약속을 구현한 완벽한 컷의 의상을 선보였다.
체크 울 코트와 핸드니트, 플리츠가 들어간 와이드 레그 테일러드 팬츠, 유틸리티 팬츠, 독특한 프린트와 자수 디테일의 저지 의상이 조화를 이루었다.
탑샵, 탑맨의 매니징 디렉터인 상무 이사 미셸 윌슨(Michelle Wilson)은 이번 쇼를 “런던의 에너지, 창의성, 그리고 세계적 영향력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한팝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던 탑샵, 탑맨은은 8월 28일부터 런던 리버티 백화점에 첫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올해 말에는 스트리트 단독 매장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리버티 외에도 아일랜드의 맥엘히니스(McElhinneys), 프랑스의 쁘렝땅(Printemps), 벨기에의 젭(Zeb) 등 유럽 전역의 백화점 체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도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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