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8-18 |
이랜드그룹, 2분기 매출 6% 성장 1조4천74억 영업이익 19% 증가한 860억원 기록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전년동기대비 8%, 이랜드이츠 29%, 이랜드리테일 하이퍼부문 24% 등 성장세 기록
이랜드그룹이 패션, 유통, 외식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14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 4,074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9%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은 매출 2조 7,431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으로 각각 5%, 9%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함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3,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라고 말하며, “마곡 R&D센터 준공 등 굵직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와 수익 구조 또한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패션 소비시장 불황에도 이랜드월드의 패션 브랜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랜드월드의 패션부문은 상반기 누적 8,6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스포츠, SPA, 캐주얼 등 각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법인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가 각 13%, 20%가량 성장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2014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런칭한 이후 국내 아동복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PA 부문에서는 스파오가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9년 런칭한 이후 16년간 이어온 소재 연구개발(R&D) 역량과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 기획력과 생산주기 단축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0년 새롭게 런칭한 스파오 키즈 또한 매년 2배 성장을 기록하며 스파오의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올 상반기 20%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곰 캐릭터 ‘스티브’를 활용한 리브랜딩 전략과 ‘캘리걸’, ‘USA’ 신규 라인 등을 선보이며 아메리칸 캐주얼 트렌드를 만들어 낸 점이 주효했다.
이랜드의 외식 사업 법인 ‘이랜드이츠’가 가성비 뷔페 콘텐츠를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2025년 상반기에 매출 2,7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인 2,138억원 대비 약 2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또한 50% 가량 증가하며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잡았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의 유통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은 하반기 재도약의 기대감을 하이퍼부문 실적으로 나타냈다.
킴스클럽과 팜앤푸드로 구성된 이랜드리테일의 하이퍼부문 매출은 올해 상반기 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3,706억원 대비 24%, 영업이익도 71% 성장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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