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5-07-04 |
걸스데이 민아-온주완, 운명같은 사랑...'미녀 공심이'의 상상이 현실로 11월 결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한다.
두 배우는 그동안 교제 중인 사실도 알리지 않았던 만큼 깜짝 결혼 발표가 팬들에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방민아와 온주완은 4일 각 소속사를 통해 11월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히고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두사람의 인연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방민아는 부모님의 안 좋은 점만 물려받은 여주인공 '공심' 역을, 온주완은 외모와 학벌,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재벌 3세 서브 남주인공 '석준수' 역을 맡은 바 있다.
극 중 공심이 석준수와의 결혼을 상상하는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의 '상상 결혼 신'이 나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현실 부부'가 되는 방민아와 온주완의 소식에 "공심이의 상상이 이뤄졌다"며 축하를 건넸다.
다만 이때부터 연애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좋은 동료 사이를 유지하던 이들은 2020년 뮤지컬 '그날들'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조용하게 사랑을 키웠고, 오랜 인연 끝에 11월 부부가 된다.
작년 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온주완은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민아는 지난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연기에도 도전해 '절대그이' '딜리버리맨' '찌질의 역사' 등 드라마에 출연했고 영화 '화사한 그녀' '원정빌라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온주완은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해 20년 간 꾸준히 활동한 연기자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부터 '돈의 맛' '인간중독' 등을 비롯해SBS 드라마 '펀치'와 '펜트하우스3' 등에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마하고니'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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