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6-07 |
[리뷰] 뎀나의 마지막 러브레터! 발렌시아가 2026 크루즈 컬렉션
구찌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뎀나가 지난 10년간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조명한 마지막 발렌시아가 2026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구찌(Gucci)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뎀나(Demna. 43)의 마지막 발렌시아가(Balenciaga) 2026 크루즈 컬렉션이 룩북으로 공개했다.
구찌 모기업 케어링은 10년간 발렌시아가를 성공적인 이끈 뎀나를 지난 3월 그룹 내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였던 뎀나는 지난 2015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되며 10년동안 파괴적이고 반문화적인 관점을 꾸띄르 하우스에 주입시키며 럭셔리 브랜드의 권위적인 방식에 변화를 주도하며 젊은층을 열광시켰다.
오는 7월 초부터 구찌의 아티스틱 디렉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뎀나는 마지막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지난 10년간 35개의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정의해 온 코드를 재조명했다.
'이그젝트튜드(Exactitudes)'라는 제목의 이번 컬렉션은 뎀나의 개인 옷장에서 가져온 새로운 아이템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적이고 회고적인 작품으로 구성했다.
과장된 볼륨감, 익숙하면서도 급진적인 실루엣, 그리고 럭셔리로 승화된 일상의 새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뎀나는 마지막 컬렉션에 대해 "자신의 뿌리로의 회귀, 꾸띄르와 발렌시아가에서 자신의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라고 전했다.
특히 뎀나는 이번 발렌시아가 마지막 컬렉션에서 팝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협업,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동시에 선보였다.
뎀나의 ‘발렌시아가 뮤직’ 시리즈를 이어가는 컬렉션은 브리트니가 직접 선곡한 익스클루시브 플레이리스트와 가장 아이코닉한 노래 두 곡을 뎀나의 남편이자 프랑스 뮤지션 BFRND가 리믹스한 버전으로 구성했다.
한편 발렌시아가는 뎀나 후임으로 발렌티노 출신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피치올리는 오뜨 꾸띄르의 거장이자 존경받는 저명한 디자이너로, 고유의 독창적인 창의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렌시아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의 발렌시아가 첫 컬렉션은 오는 10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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