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5-06-05

40세 조나단 앤더슨, 디올 왕좌에 올랐다...여성, 남성, 꾸띄르 전 부문 총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이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을 여성복, 남성복, 오뜨 꾸뛰르, 액세서리 전 부문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이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40)을 여성복, 남성복, 오뜨 꾸뛰르, 액세서리 전 부분을 이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한 명의 디자이너가 디올 남성복과 여성복을 도맡아 디자인하는 것은 창립자 크리스탄 디올 디올이 사망한 1957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디올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디올은 여성복, 남성, 그리고 하이 패션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뛰어난 경력을 갖춘 혁신적인 크리에이터 조나단 앤더슨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올은 킴 존스(Kim Jones) 후임으로 지난 4월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40)을 디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바 있다. 


당시 럭셔리 패션업계에서는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 여성복까지 맡게 될것으로 예측했으며,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2026 크루즈 컬렉션을 끝으로 9년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현실화됐다.



LVMH 그룹의 회장이자 CEO인 델핀 아르노(Delphine Arnault)는 "이 시대에 가장 재능 있는 디자이너인 그는 LVMH 그룹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4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로에베에서 일하며 대규모 팀을 관리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창의력은 우리 팀과 뛰어난 아틀리에의 협업을 통해 실현될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올은 조나단 앤더슨의 지휘 아래 여성복과 남성복, 오뜨 꾸뛰르를 아우르는 단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로 현식적 변화를 단행,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델핀 아르노는 “이번 변화는 하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품에 일관성이 생길 뿐만 아니라, 소통 측면에서도 우리의 메시지가 더욱 명확하게 전달될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말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디올 하우스의 여성복 및 남성복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디올 하우스의 풍부한 역사, 깊이, 그리고 공감 능력에 항상 영감을 받아왔다. 전설적인 아뜰리에와 함께 이 놀라운 이야기의 다음 장을 창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수년 동안 믿음과 성원을 보여준 델핀 아르노와 베르나르 아르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오는 6월 27일 파리에서 데뷔 컬렉션인 2026 봄/여름 다올 남성복 컬렉션, 10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조나단 앤더슨은 개인 레이블 'JW 앤더슨(JW Anderson)'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스페인의 전통적인 가죽 공예 하우스에 혁신적인 실루엣과 예술적 관점의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지난 2013년부터 로에베를 이끌며 공예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바탕으로 럭셔리 패션과 문화에 대한 현대적 시각을 제시온 조나단 앤더슨은 지난 3월 LVMH 소유의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를 11년만에 퇴사했다. 



한편 1986년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조나단 앤더슨은 무대 미술과 연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런던의 영국 패션 대학교 산하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프라다에서 비주얼 머천다이저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고, 곧이어 2008년에는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을 론칭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독특한 소재 활용과 젠더리스한 실루엣 등 실험적인 디자인 미학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그는 2013년 30살의 나이로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되며 새로운 챕터를 시작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과 2024년 로에베와 자신의 브랜드에서의 작업으로 영국 패션 어워즈의 '올해의 디자이너'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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