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2-10-08 |
미국 8월 소매판매 전월비 0.9% 증가
일시적 소비 증가 반영 … 지속적 회복으로 기대 어려워
미국의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9월 14일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또 7월의 0.6% 증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으로 미국의 소비가 회복세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주유소 판매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솔린 판매가 5.5% 증가했다.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자동차 판매 역시 1.3%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와 가솔린, 건축 자재 판매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자재 판매와 삼림용 장비 판매는 각각 1.0% 증가했지만, 의류 및 전자기기 판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 증가를 반영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경기 회복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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