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2-02-16

미국 경제난에 중저가 ‘짝퉁’ 잇따라 등장

「갭」「디키스」「반스」짝퉁 제품 대도시에 출몰


최근 미국에서는 중저가 ‘짝퉁’ 브랜드가 잇따라 출몰해 업계 관계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짝퉁’ 브랜드라고 하면 「프라다」「구찌」「루이비통」등 고가 명품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이들 브랜드 보다 가격이 저렴한 「갭」「디키스」「반스」등 중저가 브랜드들이 미국 대도시 중심 상가에서 팔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경찰 관계자는 “로스앤젤레스 도심 상가에서 10달러짜리나 15달러짜리 짝퉁 티셔츠는 없었는데 요즘은 쉽게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고급 백화점에서 팔리는 제품이 아닌 대형 양판 매장에서 내놓는 중저가 티셔츠, 바지, 속옷, 신발 등도 가짜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같이 중저가 의류 브랜드의 짝퉁이 늘어난 것은 경제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명품은 커녕 중저가 브랜드조차 정품을 사 입기 버거운 사람들이 짝퉁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로스앤젤레스 도심 쇼핑가의 「빅토리아 시크릿」의 정품 가격은 7달러50센트인 반면 「빅토리아 시크릿」짝퉁은 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명품 고가 브랜드가 짝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도 가짜 제품 제조 업자들이 중저가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이유이다.

지난해 「토리 버치」는 신발, 지갑, 액세서리 등 짝퉁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유통시킨 업자들을 상대로 1억6천400만달러짜리 소송을 제기했고, 「샤넬」 역시 짝퉁을 판매한 인터넷 웹사이트 399곳을 고발했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저가 제품 제조업체들은 짝퉁을 단속할 여력이나 의지가 약한 것이 현실이다.

짝퉁 제조 업자들에게도 고가 명품보다 중저가 브랜드가 수입이 더 많은 형편이다. 소비자들이 100달러짜리 가짜 「루이비통」 핸드백을 살 때는 선뜻 지갑을 열지 않지만 15달러짜리 짝퉁 후드 티셔츠는 주저 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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