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1-09-19 |
「아디다스」 실내운동화 ‘아디퓨어 운동화’ 출시
체육관 러닝머신 운동에 적합, 발가락 모양 운동화
「아디다스」가 실내 운동화 ‘아디퓨어 운동화(Adipure Trainer)’를 선 보였다.
아디퓨어 운동화는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체육관이나 실내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맨발 운동화이다.
아디퓨어 운동화는 모양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아웃도어 운동화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비브람(Vibram)社의 조깅화 ‘파이브 핑거스(Five Fingers)'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동화 윗부분에는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세 개의 줄이 선명하게 들어가 있다.
야외에서의 조깅 대신 러닝머신 위에서 뛸 때 가장 편하도록 제작됐으며 발을 지면에 가까이 위치시켜 최적의 속도와 균형, 민첩성을 발휘하게 해준다. 또 이 운동화는 맨발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발가락 양말처럼 각각 독립된 공간에 발가락을 하나씩 넣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신발의 높이는 4분의 1인치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아디다스」는 “아디퓨어 운동화의 출시 목적은 자연스러운 맨발 느낌을 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운동을 할 때 하체 이용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디퓨어 운동화는 피부 보호는 물론 견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아디퓨어 운동화를 남성용은 네 가지 색상으로, 여성용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올해 11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한 켤레에 90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비브람은 휠라(Fila)가 파이브 핑거스 디자인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을 때 이의를 제기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비브람은 「아디다스」의 아디퓨어 운동화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다스」가 ‘실내용 운동화’라는 아이디어로 비브람의 ‘파이브 핑거스’와 피해나가려 하지만 이를 그냥 두지를 않을 것 같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