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1-08-11 |
독일 의류업체 북한서 제품 생산
게리 베버, 북한에 공장 설립
독일 의류업체인 게리 베버가 북한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7월 26일 보도했다.
디 벨트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비용이 갈수록 상승함에 따라 의류업체들이 제3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많은 업체가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터키 등에서 새로운 생산지를 찾고 있으며 게리 베버는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의류 업계 전체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국내 수요가 최근 10년 사이 4배로 급증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유럽이나 미국 업체에 생산 시설을 값싸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의류협회의 클라우스 브링크만 회장은 “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새로운 생산기지를 찾고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노동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기 어려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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