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2-28 |
[리뷰] 조용한 럭셔리의 진화! 막스 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 마라는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영감을 받아 아늑한 럭셔리와 실용적 기능성의 균형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밀라노 패션위크 이틀째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막스 마라(Max Mara)' 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30년 이상 막스 마라를 책임지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Ian Griffiths)는 브론테 자매의 작품처럼 아늑한 럭셔리와 실용적 기능성의 균형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조용한 럭셔리의 진화를 계속했다.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막스 마라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정신을 담은 네오 고딕 시크(neo-gothic chic)와 도회적 전원풍(Urban Rusticity)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스타일을 완성했다.
밀리터리 스타일의 그레이트 코트, 신사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프록 코트, 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럭셔리 파카, 넉넉한 실루엣의 클러치 코트 등 다양한 맥시 코트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요크셔의 황무지를 헤쳐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대변했다.
또 탈착 가능한 퀼팅 안감과 가죽 및 시어링 디테일의 더 르댕고트 코트(Redingote Coat), 클래식한 승마 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팬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촉감의 트위드룩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고밀도 더블 페이스, 원단, 부드러운 광택이 흐르는 드레이프, 가벼운 워스티드 등 최고급 캐시미어 소재가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되어 우아한 움직임과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막스 마라의 이번 패션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채정안, 가수 장재인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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