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5-02-20

디자이너 킴 존스, LVMH 그룹과 완전 결별...펜디 이어 디올 디렉터 사임

디올 남성복을 7년간 이끌어 온 디자이너 킴 존스가 지난해 9월 펜디 여성복에 이어 디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서 물러났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킴 존스(Kim Jones. 52)가 펜디 여성복에 이어 7년만에 디올 남성복(Dior Homm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에서 물러나는 등 LVMH 그룹과 완젼 결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킴 존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LVMH 그룹 산하의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그룹내 디올 남성복(DIOR MEN'S)을 맡아 7년동안 이끌어왔다.



또한 여성복 경험이 전무했던 킴 존스는 2020년 고인이 된 칼 라거펠트의 후임자로 지명되어 LVMH 그룹내 펜디(Fendi) 여성복과 오뜨 꾸뜨르 및 모피 컬렉션까지 맡아 남성복과 여성복에 걸쳐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그러나 킴 존스는 지난해 9월 개최된 펜디 2025 S/S 여성복 컬렉션을 끝으로 펜디에서 물러났으며 4개월 후인 지난 1월 31일 디올 남성복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1월 21일(현지시각) 2025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지 일주일 만에 사임을 발표한 킴 존스는 다니엘 리(Daniel Le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이직설도 오르내린다.


디올 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하우스는 그가 전 세계적으로 남성 컬렉션의 발전을 가속화한 점,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주는 워드로브를 통해 우리 시대의 일부 예술가와 연결됨으로써 하우스의 영향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사진 = 킴 존스의 마지막 디올 2025 F/W 남성복 컬렉션


킴 존스는 “절대적인 우수성의 상징인 디올 하우스에서 나의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 멋진 여정에 동행해준 스튜디오와 아틀리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들은 나의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여 소식도 함께 전했다.


한편 킴 존스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LVMH 그룹내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로 7년동안 재직하며 루이비통 남성복을 젊은 분위기의 활기넘치는 브랜드로 변화시키며 스타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이후 2018년 같은 LVMH 산하의 디올 남성복에 합류한 후 카우스, 다니엘 아샴, 숀 스투시, 1017 알릭스 9SM, 레이몬드 페티본 등 스트리트 및 각 예술분야의 콜라보레이션을 혼합한 뉴 남성복 테일러링으로 한차원 끌어올렸다.


그러나 첫 여성복 디렉션을 맡은 펜디 여성복 컬렉션은 미온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킴 존스의 후임으로 디자이너 조나난 앤더슨(Jonathan Anderson, 40)이 디올 남성복과 여성복을 책임지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디자이너 조나단 앤던슨은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10년간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 (Loew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맡고 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현재 디올 여성복을 맡고 있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Maria Grazia Chiuri)는 오는 3월 파리 패션위크 디올 2025 F/W 컬렉션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정수정, 카우보이 잇걸! 스웨이드 프린지 재킷으로 뽐낸 웨스턴룩
  2. 2.[패션엔 포토] 에스파 윈터, 겨울 요정의 외출! 패치워크 재킷 아메리칸 웨스턴 캐...
  3. 3.박지현, 불타는 가을 레드빛! 화이트 셔츠와 생기 넘치는 심플리티 데일리룩
  4. 4.고현정, 예쁘다고 난리 컬러 코디네이션! 후드 집업과 핑크 팬츠 믹스앤매치룩
  5. 5.박은혜, ‘마리와 별난 아빠들’ 마리 엄마 맞아? 최강 동안 뽐낸 트위드 재킷 데일리룩
  6. 6.서예지, 블랙으로 압살! 눈빛 하나로 끝낸 냉미녀 카리스마 시크한 블랙룩
  7. 7.이세영, 다시 봄? 한 폭의 그림 같은 화이트 로맨틱 민소매 유럽 여행룩
  8. 8.이솔이, 겨울 영화 찍었나? 배우 뺨치는 결혼 5년차 개그맨 아내! 눈밭 속 윈터룩
  9. 9.다이나핏, 혹한도 거뜬! 장기용과 함께 강렬한 열기 전하는 ‘G.마그마 다운’ 출시
  10. 10.‘통역사’ 안현모, APEC 2025에서 뭘 입었나? 한국을 빛낸 프로페셔널 품격 MC룩
  1. 1. [패션엔 포토] 나나, 올 겨울에도 얼죽숏! 앙고라 니트와 꿀조합 러블리 경량 패딩룩
  2. 2. [패션엔 포토] 블랙핑크 지수, 잠실이 들썩! 니트&데님 스타일 교과서 캐주얼 단아...
  3. 3. [패션엔 포토] 이성경, 잠실이 들썩! 입체적인 볼레로 재킷으로 멋낸 힙한 시사회룩
  4. 4. '국민 여성복' 쉬즈미스, 코트부터 무스탕까지 여심 사로잡는 겨울 아우터 컬렉션
  5. 5. 삼성물산, 자본 패션 비즈니스 권력! 20년 키운 산드로·마쥬·끌로디 피에로 뺏었다
  6. 6. [패션엔 포토] 김희선, 매혹의 원숄더 귀부인 자태! 품격 완성 비대칭 블랙 드레스룩
  7. 7. [패션엔 포토] 26세 김소현, 여전히 풋풋한 청순 비주얼! 단정하면서 클래식한 캠...
  8. 8. [패션엔 포토] 아이브 장원영, 레드 집업 재킷과 미니 스커트! 러블리한 레이싱 프...
  9. 9. 임수향, 뉴욕 소호 휘저은 스트릿 잇걸! 슬립 롱 드레스와 빵모자 스트릿 빈티지룩
  10. 10. [패션엔 포토] 김윤지, 샤넬 여신 포스! 벨벳 재킷으로 끝낸 럭셔리 시크 시사회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