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1-09-23

프랑스, 여성복 시장 침체에 빠져들다

1인당 의류 지출비 감소 … 세일, 프로모션, 온라인 판매 강세


프랑스 여성복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성복 상품 판매량이 계속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4년째 감소하고 있다. 여성 1인당 연평균 의류 지출도 10년 사이 16.8%(82유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여성복 기업들은 판매율 확대를 위해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여자기성복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프랑스 여자 기성복 시장은 115억 7천600만 유로로 2009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당 연평균 의류 지출비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인당 의류 지출비는 10년 전에 비해 68유로 감소한 421유로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 225유로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이 45~49세가 341유로, 30~34세가 410유로로 각각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19∼24세가 615유로, 13∼18세 575유로, 50∼59세 493유로로 의류 지출비가 많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프랑스 전체 인구의 16.7%를 차지하는 13∼24세 여성의 의류지출 비중이 23.6%로 인구비중 보다 높게 나타나 가장 큰 고객으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유통채널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백화점 및 온라인매장이 두각을 나타났다. 백화점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5.3%에서 2010년 5.7%로 증가했고, 전문 온라인 매장은 2년 전부터 계속 증가해 5.3%에 달했다.

유통채널별로 보면 전문매장이 33.5%, 대형 전문매장 10.7%, 독립 소매점 18.9%, 우편판매점 9.9%, 슈퍼마켓 및 대형할인점 6.1%, 고급 및 서민백화점 7.1%, 재래시장 3.8%, 운동용품점 4.7%, 기타 5.3% 순이었다.

온라인 매장은 계속 증가해 비전문 온라인매장을 합할 경우 판매비중이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5∼44세 연령층의 온라인 구매률이 12.7%로 가장 높았고, 45~44세가 12.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13~24세가 7.5%, 60세 이상이 4.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티셔츠의 시장점유율이 33.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풀오버 및 카디건이 28.9%, 블라우스 16.1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스위트셔츠 및 폴로 시장이 8.5%, 수영복 및 운동복 등 스포츠 의류 시장이 11%를 각각 차지했다. 

외의류에서는 바지 및 블루진이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시장은 2009년 13.8% 감소한데 이어 2010년에도 15.3%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점유율 2위인 드레스는 여성미를 추구하는 소비 추세에 힘입어 2009년 15.9%에서 2010년에는 19.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로 프랑스 여성복 시장은 최근 10년간 세일 및 프로모션 판매 비중이 20%에서 34%로 급증했다. 이것은 여성복 기업들이 판매율 확대를 위해 세일과 프로모션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중 내내 수시로 실시하는 프로모션 판매 비중이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4.5 포인트 증가하는 등 크게 확대됐다.

이는 의류의 유행 주기가 빨라짐에 따라 상품 교체주기가 연 5회로 늘어난 것과 또 일부 의류의 경우 교체주기가 연 12회로 급증한 것이 그 이유로 판단된다. 

또한 온라인 판매의 성장도 세일 및 프로모션 판매 비중이 증가한 이유이다. 여성 소비자들은 온라인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유행 상품 및 가격 정보를 입수해 특정 세일기간에 구매하기보다 수시로 온라인 매장을 방문해 품질 대비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종전의 경우 의류 구매 행위가 일종의 목표였으나, 이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정착됨에 따라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는 세일 및 프로모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세일 구매에 대한 프랑스 여성 소비자의 태도도 바뀌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은 2005년 이전의 경우 세일 구매가 “즐거움”이라고 답했으나, 2010년에는 “필요성”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세일 구매에 절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의류 업계 관계자들은 세일의 즐거움을 되찾는데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고있다. 또 판매율 확대를 위해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문제로 의류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해진 경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한 프랑스 여성 소비자들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프랑스에서 기획,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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