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0-06-08

홍콩 패션도 글로벌 SPA 브랜드가 휩쓴다

가격 경쟁력, 상품 다양성으로 마켓 쉐어 확대


홍콩 패션시장에서도 글로벌 SPA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홍콩 시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진출과 유통 확대가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감도 디자인으로 계속 마켓 쉐어를 확대해 가고있는 추세이다. 특히 SPA 브랜드는 2006년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가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회사 TNS에 따르면 2008년 홍콩 전체 의류시장이 2% 성장을 보인 반면 SPA 브랜드는 11%의 성장률을 보이며 패션 시장을 리드해 가고 있다. SPA 브랜드의 주요 소비자층은 25세 이하로 전체 의류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H&M」「망고」「ZARA」등 강세
베이직 SPA 브랜드 vs 고감도 SPA 브랜드 경쟁 체제

홍콩 패션시장에서 SPA 마켓은 심플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브랜드군과 중저가에 고감도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군으로 크게 나눠지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대표적 브랜드는 「에스쁘리」「지오다노」「유니클로」등이며 중저가에 고감도 디자인을 내세우는 브랜드는 「H&M」「MANGO」「ZARA」등이다.

과거에는 「유니클로」와 「에스쁘리」 등 베이직한 디자인의 SPA 브랜드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중저가에 고감도 디자인을 내세우는 「H&M」「ZARA」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주요 SPA브랜드로는 미국의 「GAP」, 스페인의 「MANGO」와 「ZARA」, 스웨덴의 「H&M」, 영국의 「Marks & Spencer」, 이탈리아의 「BENETTON」, 일본의 「유니클로」, 홍콩의 「Bossini」와 「에스쁘리」, 「지오다노」 등이다.

홍콩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가장 먼저 상륙하는 곳이다. 스웨덴 브랜드 「H&M」과 영국 브랜드 「Marks & Spencer」는 아시아 시장 진출 초기에 유일하게 홍콩에 매장을 두고 있었으며 대부분 브랜드는 홍콩을 기점으로 중국, 일본, 한국으로 뻗어나갔다. 

글로벌 SPA 브랜드 ‘홍콩’에 빠져들다
면세 혜택의 저렴한 가격, 자유무역항의 빠른 상품 공급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홍콩’에 빠져들고 있다. 홍콩이 글로벌 SPA 브랜드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패션 도시답게 SPA 브랜드에 열광하는 많은 소비자가 있다는 것과 이로 인해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 유명 SPA 브랜드들이 아시아 진출을 위해 홍콩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또한 홍콩은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기타 아시아국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홍콩 매장의 경우 한국의 소매점에 비해 15~20% 가량 저렴하며 세일기간에는 40~70%까지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SPA 브랜드 쇼핑을 위해 홍콩을 찾는 아시아 국가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홍콩은 아시아 최고의 자유무역항으로 재빠르게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인해 홍콩의 SPA 매장은 다른 국가의 매장에 비해 대형화되고 있으며 입고되는 상품도 다양하다.

「ZARA」는 2주마다 제품의 70%가 교체되고 「H&M」은 매일 신제품을 입고하는 등 홍콩의 SPA 브랜드는 빠른 회전율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과거에는 「유니클로」 「지오다노」와 같이 간단한 기본 디자인의 저가 브랜드가 강세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중저가이면서도 고급 디자인을 가진 「H&M」과 「ZARA」와 같은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H&M」과 「ZARA」등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감도의 디자인과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리미티드 상품을 제안한 것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또한 글로벌 SPA 브랜드들은 아동복과 남성복은 물론 선글라스, 가방, 샌들, 액세서리, 그리고 수영복과 같은 여름용품 판매에서 유기농 화장품까지 구성하면서 멀티숍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arks & Spencer」는 음식산업으로의 진출까지 시도하고 있다.

「H&M」「Marks & Spencer」 멀티숍으로 변신  
의류에서 신발, 화장품, 차, 음식까지 세력 확장


홍콩의 「ZARA」는 1주일에 2 번씩 신제품을 스페인에서 운송해오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홍콩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실제로 1일 평균 매장 방문객수가 2000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내 모든 상품의 가격은 500홍콩 달러 이하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기타 SPA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이나 유통점 입점 시 「프라다」와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입점하고 있고, 인테리어를 위해 숍마스터를 대거 채용하는 등 고급 이미지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라」는 홍콩시장 진출을 위해 7년의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쳤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의 모기업 인디텍스가 직접 경영하는 등 홍콩 진출을 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여기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스웨덴의 「H&M」은 저렴한 가격과 최신 트렌드 반영으로 홍콩 진출에 성공했다. 매일 신상품을 입고하는 것을 목표로 빠른 신제품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형적인 멀티숍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남성, 유아용은 물론 임산복도 출시했으며 신발, 양말, 각종 액세서리까지 취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움직임을 반영해 바이오 제품인 바이오 핸드크림, 바이오 코튼 파우치 등을 선보여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Marks & Spencer」는 1988년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2개의 매장을 개장하며 홍콩 진출했다. 이후 트렌드 예측 실패로 잠시 부진을 겪었으나 멀티숍으로의 전환과 로고 리뉴얼, 매장 확대 및 고급화 등으로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류와 신발의 경우 고급 디자인보다는 간단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해 20대 보다 30~40대를 주로 겨냥하고 있다. 대표적인 멀티숍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액세서리와 차 등을 판매해오다 최근에는 샌드위치, 스파게티 등 음식산업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의류보다 샌들, 목욕용품, 스카프, 양말 등 소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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