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4-03-04

[리뷰] 블랙에 대한 찬가! 발렌티노 2024 F/W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가 블랙의 무수한 모순과 가능성을 탐구한 블랙 컬러에 대한 찬가, 2024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4 F/W 파리 패션위크 7일째인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가 블랙 컬러에 대한 찬가 2024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는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로부터 영감을 받아 블랙의 무수한 모순과 가능성을 탐구한 컬렉션으로 피에르 술라주의 예술적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



발렌티노 르 느와르(Valentino Le Noir)라고 명명된 이번 컬렉션은 블랙 캔버스에 빛을 반사하는 질감과 실루엣을 더해 활기를 불어넣고 발렌티노의 시그니처인 우아함을 재정의했다.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블랙을 색의 부재나 모노톤의 표현이 아닌, 하나의 색 안에서 무한한 뉘앙스를 펼치는 스펙트럼으로서 발견하고자 했다.


그는 쇼노트에서 "나는 검은색에서 빛을 찾고, 검은색에서 나는 시력을 개선한다. 블랙을 캔버스로 삼아 레이어와 구조, 주변의 빛을 찾으면서 움직일 수 있는 실루엣을 만들고 흡수하고 반사하는 출발점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사진 = 발렌티노 2024 F/W 컬렉션 피날레


다른 색을 배제하고 단일 컬러로 통일되었지만, 깃털, 가죽, 스팽글, 레이스 소재를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다채로운 음영과 각각 다른 볼륨, 깊이감을 부여하며 전체적인 스펙트럼이 되어 블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부여했다. 


또한 텍스처와 구조, 그리고 실루엣을 조명했으며 로제트, 러플, 엠브로이더리 그리고 레이스를 물들여 발렌티노의 기호와 기표를 재맥락화 했다.


벨벳과 크레이프, 시폰과 튤을 비롯한 다채로운 텍스처들은 각각의 룩에 독창적 존재감을 부여했고,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재등장한 메종의 고부조 공예 기술인 발렌티노 알토릴리에보(Altorilievo)는 튤 위를 장식해 2차원 및 경량적으로 새롭게 완성, 마치 그림자처럼 신체를 가로질러 떨어지며 감각적인 패턴을 자아냈다.


흐르는 듯한 가운, 구조적인 집업 후드티, 오페라 장갑과 어울리는 테일러드 탑과 팬츠, 봄버 재킷, 튤 스커트, 크로셰 미니 드레스 등 현대적인 렌즈를 통해 탄생한 블랙룩은 세련미된 룩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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