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4-02-16

[리뷰] 동화같은 런웨이! 2024 F/W 톰 브라운 컬렉션

뉴욕 패션위크 마지막날 '톰 브라운'은 에드가 앨렌 포(Edgar Allan Poe)가 1845년에 발표한 시 ‘까마귀(The Raven)’에서 영감을 받은 2024 F/W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부터 개최된 2024 F/W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 마지막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톰 브라운(Thom Browne)'이 연극같은 런웨이로 뉴욕 패션위크의 피날레를 드라마틱하게 마무리했다.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의장을 맡고 있는 톰 브라운은 이번 2024 F/W 컬렉션에 에드가 앨렌 포(Edgar Allan Poe)가 1845년에 발표한 시 ‘까마귀(The Raven)’에서 영감을 받은 미국 고딕적인 다크 로맨스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컬렉션은 배우 캐리 쿤이 에드가 앨런 포의 '갈가마귀'를 해설하면서 시작되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톰 브라운 옷을 입은 아이들이 나뭇가지 팔이 달린 누비 블랙 코트를 입은 거대하고 그림자 같은 인물 아래서 등장했다.



런웨이는 에드가 앨렌 포 특유의 암울하고 고딕적인 스타일로 연출했으며 모델은 검은 베일로 만든 헤드기어를 장식하거나 머리를 땋아 제멋대로 자라난 뿔처럼 연출했다. 


코트, 슈트, 가운 등에 검은 까마귀가 플라워 패턴과 함께 모티브로 새겨졌고, 아이코닉한 트위드재킷은 블랙 페인트를 덧칠하거나 해체, 재조합한 아방가르드한 패턴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 그로그랭(Grosgrain) 디테일을 코트나 재킷의 라펠이나 소매 등에 장식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1965년 출생으로 아일랜드계 카톨릭 가정에서 엄격하게 교육을 받고 자란 톰 브라운은 미국의 명문 노트르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수영 선수로도 활약했다. 


멋진 외모로 LA에서 연기자를 시작했지만 1997년 뉴욕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룸에서 판매원을 거쳐 랄프 로렌의 보조 디자이너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패션세계에 입문했다.


톰 브라운은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블을 런칭한 후 독창적이고 파괴적인 디테일의 수트와 테일러링을 재구성한 매력적인 아메리칸 프레피룩으로 런칭과 동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대학에서 수영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무릎 패드, 레그 워머 등 스포츠의 요소들을 슈트에 적절하게 조화시킨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빨강, 흰색, 파랑으로 이루어진 삼색 시그너처로 남성 정장을 그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아메리칸 프레피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톰 브라운 슈트는 구조적이며 핏감이 뛰어나며 노턱 팬츠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감, 엉덩이를 덮지 않는 기장의 재킷, 투버튼 혹은 쓰리버튼, 내로 라펠, 벨트 루프가 없는 트라우저가 시그너처 스타일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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