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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홀리넘버세븐 서울패션위크 2024 S/S 컬렉션 피날레

최경호와 송현희 디자이너의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이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24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매 시즌 성경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스토리를 이어가는 홀리넘버세븐의 2024 S/S 컬렉션은 '컨텐더(Contender)'를 주제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아름다움을 담았다. 

컨텐더는 챔피언을 위협할 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춘 도전자라는 의미의 복싱용어로, 실제 프로복서 경력이 있는 최경호 디자이너의 경험에서 발현되는 유니크한 감각을 디자인에 담아 전개했다. 

실제로 런웨이 무대에는 붉은 조명과 힙합 음악이 역동적으로 교차하는 가운데, 복싱 글러브와 샌드백을 든 모델들이 당당한 걸음으로 질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치 복싱·격투기를 연상하게 하는 유니크한 감성의 파워풀한 컬렉션이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 2019년 F/W 시즌부터 꾸준히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는 홀리넘버세븐은 이번 쇼 현장에서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그래픽을 적용해 데님의 느낌과 울 원단 느낌 등의 질감을 표현해 디자인의 독창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홀리넘버세븐'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 원단과 다이렉트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DTP) 시스템과 승화전사채택 , 천연 색소 사용 등으로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환경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최경호 디자이너는 “비록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혹은 절망적인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과 싸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그 아름다움을 이번 컬렉션에 담았다”고 이번 컬렉션의 컨셉을 설명하며, “열정과 긍정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대만 배우 왕대륙, 보이그룹 DKZ, 방송인 레이디 제인, 모델 이혜정, 방송인 서동주, AFC 챔피언 격투기 선수 김상욱, 홍준영, 김동현(GREE) 등 많은 셀럽과 스타들이 참석했으며, 국내 다수 기업들이 협찬사로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번 2024 S/S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는 해외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먼저 선보였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패션쇼,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 패션과 테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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