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3-02-15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 발탁

루이 비통 메종이 버질 아블로의 사망 이후 오랫동안 비어있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에 퍼렐 윌리엄스를 발탁했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 메종이 공백으로 비어있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를 발탁했다. 


루이 비통은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Virgil Abloh)로가 지난 2021년 11월 41세의 젊은 나이에 암투병 끝에 사망한 이후 디자인 스튜디오 팀의 집단적 컬렉션으로 그가 남긴 유산을 계승해왔다.



퍼렐 윌리엄스는 음악과 패션,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세계를 확장한 개척자적 인물로,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며 선보여온 그의 독창적인 행보는 혁신과 선구자적 가치관, 기업가 정신의 가치를 강조해 온 루이 비통과 닮아 있다.


루이 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는 “2004년과 2008년 진행되었던 협업에 이어, 새로운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루이 비통과 함께하는 퍼렐 윌리엄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패션을 넘어서는 그의 창의적 비전과 함께 루이 비통의 새로운 챕터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퍼렐 윌리암스가 주도하는 첫 루이 비통 남성복 컬렉션은 오는 6월 파리서 열리는 남성 컬렉션 패션위크에서 공개된다.


한편 퍼렐 윌리엄스는 선구자적인 음악가이자 프로듀서, 작곡가, 자선사업가, 패션 디자이너, 사업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100억 회를 달성한 아티스트다. 


2004, 2014, 2019년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포함해 1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2012년 미국 작곡가·작가·출판인 협회(ASCAP) 골든 노트상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곡 ‘해피(Happy)’로 아카데미상 두 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의 공동 프로듀서로 작품상 후보에, 공동 음악 담당으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인 클라렌스 애반트(Clarence Avant)에 관한 넷플릭스 영화 ‘블랙 갓파더(Black Godfather)’의 오리지널 곡 ‘레터 투 마이 갓파더(Letter to My Godfather)’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0년 넵튠스(The Neptunes)에서의 작업을 인정받아 작곡가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에 입성했다.



퍼렐은 2018년, 유니버설이 리메이크한 고전 영화 ‘그린치(The Grinch)’의 나레이션을 맡았고, 서적 『어 피쉬 더즌 노 잇츠 웻(A Fish Doesn't Know It’s Wet)’』을 출간했으며, 프로듀싱 파트너인 미미 발데스(Mimi Valdés)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레인차일드(Brainchild)’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행보를 이어 나간다. 


그 외에도 2015년 ‘도프(Dope)’, 2017년 ‘록산느 록산느(Roxanne Roxanne)’, 2020년 ‘보이스 오브 파이어(Voices of Fire)’, 아마존의 ‘할렘(Harlem)’, 레나 웨이드(Lena Waithe)가 출연한 HBO 맥스 작품 ‘롤린(Rollin’)’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9년, 퍼렐은 모든 청소년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 옐로우(YELLOW)를 설립했다. 


2020년에는 ‘블랙 앰비션(Black Ambition)’ 프로젝트를 시작해, 아프리카계 및 라틴계 사업가의 IT, 헬스케어, Web 3.0, 소비재 제품/서비스 분야 스타트업들에 성공의 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오랫동안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내온 퍼렐은 노예해방기념일(Juneteenth)을 버지니아주 영구 유급 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버지니아 노덤 주지사와의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9년 4월, 고향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이자 체험 행사 ‘썸띵 인 더 워터(SOMETHING IN THE WATER)’를 시작했고, 지난 여름 Juneteenth 주말(6월 17-19일)에 워싱턴 D.C에서 해당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4월, 해당 행사는 버지니아 비치에서 재개최되며 지역 공동체의 이목을 다시 한번 이끌 계획이다.

 

퍼렐 윌리엄스는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과 아이스크림(Ice Cream) 브랜드 의류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로서의 뛰어난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2019년 가을에는 데이비드 그루트만(David Grutman)과 협업하여 마이애미의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스완(Swan)과 바 베비(Bar Bevy)를 런칭했고, 2021년에는 더 굿타임 호텔(The Goodtime Hotel)을 오픈했다. 아울러 2020년, 퍼렐은 웰빙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회사 휴먼레이스(Humanrace)를 설립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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