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3-01-09

「후부」뉴 힙합으로 정상 탈환한다

‘후앤부’ 캐릭터 앞세워 힙합 문화 주도


“힙합의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 오늘날의 힙합은 1990년대의 반항적이고 거친 저항문화가 아닌 자유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한 문화코드다.”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의 「후부」가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후부」는 올 S/S를 기점으로 브랜드 로고부터, 심벌, 상품, 인테리어까지 전체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새로운 매뉴얼을 공개했다.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캐릭터 ‘후앤부(foo&boo)’의 개발과 힙합 뮤지션과 함께하는 마케팅플랜이다. 새로운 심벌인 캐릭터 ‘후앤부’는 용맹스러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아메리칸 블랙베어를 모티브로 약간은 화난 듯이 보이는 표정과 귀여운 실루엣이 상반되게 보여지는 형태로 탄생됐다.

 

새롭게 다듬은 BI와 더불어 새로운 심벌을 활용해 상품에 적용함으로써 브랜드의 아이덴터티와 위트있는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후부」의 디렉터 정구호 전무는 “「후부」를 맡고 나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캐릭터 개발이다. ‘후앤부’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책임지는 B.I이자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적극 활용된다”고 말했다.

상품 구성 역시 많은 변화를 꾀해 전체 상품구성의 10%를 하이엔드 감성의 스트리트 캐주얼 컨셉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여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 역할로 활용할 방침이다. 90%를 차지하는 커머셜 에디션은 스트리트와 밀리터리를 컨셉으로 독특한 디자인에 대중성을 겸비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주력한 아이템은 팬츠다. 전체 물량의 30%를 팬츠로 구성했으며, 이 가운데 데님을 강화했다. 베이직 데님보다는 배기진과 엔지니어드 데님 등 캐릭터 데님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코어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백팩, 스니커즈, 모자 등 액세서리 비중도 대폭 늘린다. 올 S/S에는 20% 정도로 구성하지만 향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백팩류를 시리즈화해 히트 아이템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가격대는 데님류 8~16만원, 스웨터와 셔츠 4~13만원, 가방 6~15만원까지 각 라인별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한다.

마케팅 툴로는 뮤직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문화 마케팅이 추진된다. 브랜드 홈페이지가 아닌 힙합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웹 스페이스를 개설해 힙합 컬처 브랜드로서 「후부」의 아이덴터티를 강조할 계획이다.

 

‘UBK(Unknown be known)’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가능성 있는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앨범 제작부터 프로모션, 쇼케이스까지 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2달에 한번 ‘UBK 파티’를 개최해 공감대를 넓힌다. 첫 파티는 3월 초에 열린다.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부」는 올해 백화점 및 가두점 등 신규 유통을 20개점 이상 확대해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에는 중국,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작한다.

이에 대해 김정미 상무는 “현재 캐주얼 시장은 보다 고급스럽고 신선한 캐주얼 브랜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부」는 힙합 문화와 새로운 캐릭터를 앞세워 시대정신을 반영한 대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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