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2-11-23

「코모도스퀘어」명성 되찾는다

젊은 감성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재도약 시동


톰보이(대표 조병하)가 남성복 「코모도스퀘어」를 볼륨 브랜드로 육성한다.

올 F/W를 기점으로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온 「코모도스퀘어」가 내년 S/S에 보다 영한 감성의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업그레이드해 볼륨 브랜드로의 재도약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LG패션 출신의 박석용 이사를 남성 팀이 소속된 패션2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해 조직을 새롭게 보강했으며 상품, 유통, 가격 등의 포지셔닝을 재조정했다. 

리뉴얼 포인트는 기존의 수트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웨어러블한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강화해 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유통 역시 기존의 가두점에서 탈피,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 유통 시장을 집중 공략해 볼륨확대에 주력한다.

유러피안 남성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볼륨화


「코모도스퀘어」는 지난 11월 7일 2013 S/S 컨벤션을 개최하고 새롭게 변모한 브랜드 컨셉을 공개했다.

새로운 「코모도스퀘어」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볼륨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지향한다. 메인 타겟 27~25세, 서브 타겟 24~39세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합리적인 남성 소비자들을 폭넓게 포용할 방침.

이를 위해 2013년 S/S부터는 기존의 수트를 중심으로 한 상품구성에서 탈피,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확대해 컨템포러리 감성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와 대 물량으로 진행되는 저가 기획상품 등 다양한 특화라인을 통해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신규 객 창출을 통한 고객 변 확대에 주력한다.

가격대는 수트 21만8천원~46만8천원, 점퍼 27만9천원~31만9천원, 재킷 21만9천원~27만9천원, 셔츠 2만9천900원~8만9천원, 니트 7만9천원~10만9천원, 팬츠 8만9천원~13만9천원 선으로 책정, 합리적인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지향하는 브랜드 아이덴터티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2013 S/S ‘맨하탄 스카이라인’ 컬렉션

2013년 S/S에는 ‘맨하탄 스카이라인(Manhattan Skyline)’을 메인 테마로 3가지 컨셉의 상품군이 전개된다. 90년대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접목, 베이직하지만 진보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트와 포멀 아이템이 주력으로 구성된 ‘FLAVORED MINIMALISM’은 19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향을 받은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살렸다.

지난 시즌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면 2013 S/S에는 크로스 코디네이션이 핵심 포인트. 전형적인 수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단품 아이템의 믹스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룩을 제안하며, 20대 중·후반 영 고객층에 포커스를 맞춘 핏을 개발해 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고객들을 폭넓게 아우를 계획이다.

‘SOFT OFFICE’는 지난 시즌의 아메리칸 헤리티지와 워크웨어 빈티지 무드의 트렌드를 보다 마일드하고 가볍게 풀어낸다.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한 단품과 브릿지 아이템을 통해 경쾌하면서도 시크한 캐주얼 오피스룩을 제안한다. 린넨, 시어서커, 체크 등을 활용해 소프트하면서도 마일드하게 선보인 것이 특징.

「코모도스퀘어」의 아이덴터티와 트렌디한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URBAN SAFARI’는 아웃도어 느낌의 점퍼, TD에서 볼 수 있는 시어서커, 카무플라주, 유니폼 등 트렌디한 요소를 믹스매치해 감각적으로 풀어낸 컬렉션이다. 정글과 밀림에서 영감을 받은 실용적인 데이웨어로 구성된 이 라인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코모도스퀘어」의 얼굴마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화된 MD 전략 상품으로 재도약


볼륨화와 차별화에 주력한 다양한 MD 전략 상품도 주목된다.
‘Re+VALUE’ 셔츠 라인은 면 혼방 드레스 셔츠를 2만9천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특화 상품으로 총 8모델, 6000장이 기획됐다.

볼륨지향적인 브랜드의 노선을 반영한 전략이자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담고 있다. 12월말부터 매장에 출고될 예정이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 소싱팀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신예 아티스트 이안 스크라스키(Ian Sklarsky)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컬렉션은 컨템포러리 감성과 합리적인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타 브랜드와의 저가 티셔츠 경쟁에서 차별화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중인 이안 스크라스키는 도화지를 보지 않고 오직 피사체만을 바라보며 한번에 드로잉을 완성하는 ‘블라인드 콘투어 드로잉(Blind Contour Drawing)’ 기법으로 최근 뉴욕의 핫한 아티스트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워싱 처리된 다양한 컬러 팬츠 컬렉션인 ‘팬츠원(PANTSONE)’ 역시 특유의 트렌디함과 주목성으로 브랜드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석용 이사는 “웨어러블하면서도 아이덴터티를 지닌 컨템포러리 비즈니스 캐주얼로 차별화와 볼륨화를 시도한다. 유통은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등 새로운 유통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전개해 현재 35개에서 내년 45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성복 「톰보이」가 단시간에 재기에 성공한 것처럼 「코모도스퀘어」도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로 남성복을 대표하는 볼륨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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