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06-20

[리뷰] 킨 에트로의 마지막 디렉팅, 2023 S/S 에트로 남성복 컬렉션

에트로 창업주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가 주도한 마지막 디렉션, 에트로의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은 시적 절충주의를 선사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에트로(Etro) 창업주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Kean Etro)의 마지막 컬렉션, 에트로의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은 시적 절충주의를 선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킨 에트로는 아름답게 인쇄된 실크, 오트 보헤미안 애티튜드와 고급스러운 테일러링이 조화를 이룬 낙관적이고 세련된 컬렉션으로 그의 아버지가 설립한 패션 하우스를 위한 마지막 컬렉션 '유토피아(Utopia)'를 발표했다. 



하우스의 페이즐리 패턴을 바탕으로 가볍고 흐르는 듯한 패브릭, 꽃무늬 프린트 및 자연스러운 색조를 주입시킨 젊은 감성의 소프트한 남성 테일러링은 관객들을 유토피아의 세계로 안내했다.


에트로 하우스는 지난 6월 1일 마르코 드 빈센조(Marco de Vincenzo)를 여성, 남성, 홈 컬렉션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드 빈센조는 이번 킨 에트로가 주도한 마지막 컬렉션에 참석해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25년동안 에트로 남성을 주도한 킨 에트로는 " 이제 새로운 챕터를 쓸 시간이다. 신임 CD 드 빈센조는 새로운 세대의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나는 25년만에 마침내 자유로워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1968년 출범, 50년 전통의 에트로는 창립자인 제롤라모 짐모 에트로(Gerolamo Gimmo Etro)의 가족들이 회사의 주요직을 맡아 왔으나 지난 2021년 7월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캐퍼튼(L Catterton)사가 에트로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나머지 40%는 에트로 패밀리가 보유한다.


에트로는 그동안 창업주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Kean Etro)가 남성복과 홈웨어,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Veronica Etro)가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는 등 4남매가 가족 경영에 참여해왔다. 


↑사진 = 에트로 2023 S/S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베로니카(Veronica)와 킨(Kean)과 남매


30여 년 동안 남성복을 총괄해 온 킨 에트로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되짚어보며 우아하고 섬세한 방식의 부드러운 남성복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여유로운 테일러링과 펄럭이는 셔츠, 다양한 형태의 섬세한 꽃 패턴으로 장식된 기모노와 카프탄 등 식물 테마가 컬렉션을 지배했다.


한편 이번 에트로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는 킨(Kean)과 베로니카(Veronica) 남매가 동시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애정 어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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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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