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2-26 |
[리뷰] 에트로 리믹스! 2022 F/W 에트로 컬렉션
에트로는 2022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헤리티지 하우스의 유산인 페이즐리 코드를 현대화시키고 재구성한 '에트로 리믹스(Etro Remix)'의 세계로 안내했다.
2022 F/W 밀라노 패션위크 셋째날인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는 하우스의 유산 페이즐리를 현대화시킨 2022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트로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에트로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베로니카 에트로(Veronica Etro)는 헤리티지 하우스의 유산인 아이코닉 페이즐리 코드를 현대화시키고 재구성한 '에트로 리믹스(Etro Remix)'의 세계로 안내했다.
베로니카 에트로는 팬데믹 이후의 옷차림의 규칙을 재평가, 재창조하는 기분으로 규범을 깨고 관점을 전환하여 텍스처, 패턴, 색상 등으 대담하게 혼합한 대담하고 자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 미학을 확립했다.
그녀의 쇼 노트에서 "콘크리트 정글"과 "야생의 풍경"을 준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에트로의 2022 F/W 컬렉션은 강력한 아이덴터티를 바탕으로 보헤미안 감성의 다채로운 니트웨어와 패치워크 봄버 재킷, 벨벳 슈트, 새틴 드레스, 크롭탑, 브래지어, 바디슈트 등이 선보여지며 관객들을 유혹했다.
컷 아웃 크로셰 드레스, 프린지 스커트 등 다채로운 패치워크 룩은 다양한 조합으로 혼합되며 자유로운 보헤미한 히피룩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메력적인 테일러링의 버건디 또는 공작 벨벳 슈트, 메탈릭 저지 드레스 등의 드레스업 코드와 조화를 이루었다.
↑사진 = 에트로 여성복을 이끌고 있는 창업주의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 2022 F/W 에트로 컬렉션 피날레 장면
한편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LVMH) 계열의 사모펀드가 이탈리아 50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나머지 40%는 에트로 패밀리가 보유한다.
에트로는 1968년에 제롤라모 짐모 에트로(Gerolamo Gimmo Etro)가 만든 브랜드로 그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가 남성복과 홈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가 여성복을 이끌고 있다.
에트로는 세계 58개국에 약 140개의 플래그십 매장이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에트로는 지난 1992년부터 한국의 파트너사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왔으나 올해부터 계약을 종료하고 직진출로 전환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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