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6-07 |
「레노마스포츠」대변신
대대적 리뉴얼로 가두시장 노린다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의「레노마스포츠」가 브랜드 전반에 걸쳐 볼륨화를 위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한다.「레노마스포츠」는 2012 F/W 시즌부터 컨셉, 가격대, 유통망, 마케팅 전략까지 변화를 줘, 어덜트캐주얼을 타겟으로 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
이에 대해「레노마스포츠」의 홍진호 사업본부장은 “현재 골프웨어 시장은 스포츠아웃도어의 강세와 백화점의 골프웨어 조닝 축소 등으로 인해 기존 단일 컨셉의 골프 브랜드만으로는 볼륨 확대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레노마스포츠」도 브랜드 이미지를 다각도로 전환시켜, 변화된 소비패턴에 맞춰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리뉴얼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컨셉 전환 및 라인 세분화
국내 골프시장에서 기능성 위주의 두잉골프가 유행하면서 하락세를 탔던「레노마스포츠」는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 골프 외에도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캐주얼성을 보강한 제품을 강화시켰다.
상품물량은 기능성 두잉 라인 2~30%, 패션성과 기능성이 믹스된 스포티캐주얼라인 50%, 프리미엄 캐주얼라인 30%로 구성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모던&시크를 지향하는「레노마」고유의 아이덴티티는 가져가되, 라인 세분화로 컨셉 확장에 주력하고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두잉 라인은 골프웨어의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최적의 소재와 기능성 디테일을 도입했으며, 스포츠웨어 라인은 스포티함과 캐주얼함을 믹스시켜 일상 및 모든 활동시 친근하게 착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컨셉 변화와 더불어 상품개발에도 주력했다. 기존 「레노마스포츠」는 화이트앤블랙을 떠올리는 감성 골프웨어를 지향했다면, 이번에는 클래식함을 모던화하고, 펀(fun)한 요소를 상품에 가미해 재미를 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선보인 가을 품평회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컬러도 기존 골프브랜드의 비비드한 컬러보다 한 단계 낮춘 밝은 컬러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게 디자인했고, 체크나 아가일 패턴 활용으로 젊어졌다.
또한 캐릭터 활용으로 소비자들에게 「레노마스포츠」를 확실하게 어필할 예정이다. 한편 소재의 퀄리티나 디테일 강화, 안정된 상품력과 품질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자체 평가다.
가격정책 합리적 변화, 유통망까지 이어져
또한 가격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오는 F/W부터 기존 백화점 위주의 영업에다 가두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가격 정책도 전환한 것.「레노마스포츠」는 그 동안 노세일 정책으로 일관하며 시즌오프 20% 할인만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로 가두상권공략에 중점을 두면서 올 F/W부터는 신제품 30% 할인정책을 기본으로 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찾겠다는 영업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월상품도 사입 운영에서 위탁으로 전환된다. 상품군별로 고가라인 20%, 현재가격대 유지 50%, 저가상품 30% 가격대로 선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유통전략과 연관성이 있다. 백화점 중심의 영업에서 스포츠 가두 볼륨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물량과 가격적 메리트를 줄 수 있는 다각도의 유통망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골프시장 침체로 인해 백화점 골프 조닝이 축소됐고, 아웃도어나 스포츠 등 다른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레노마스포츠」는 가두시장 공략을 위해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레노마스포츠」는 매장 기준으로 40개의 백화점, 18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매 시즌 20개 매장을 확대해 2013 F/W까지 최대 140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제천, 울산, 포항, 오산에 오픈한 신규매장은 침체된 경기와 위축된 소비심리에 비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스타마케팅, 드라마 제작지원 등으로 인지도 제고
「레노마스포츠」는 기존 백화점 유통망은 유지하 돼 대리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마케팅 전략과 달리 스타마케팅 및 드라마 제작지원, PPL광고 등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마케팅의 일환으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프로골퍼로 출연하는 윤세아와 정석원을「레노마스포츠」모델로 확정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대외적 노출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자막광고, 드라마 의상협찬, 에피소드 광고 노출로 대대적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골프전문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광고 노출도 계획하고 있다.
「레노마스포츠」는 이번 리노베이션을 신규 런칭에 준하는 브랜딩 전략으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 합리적인 가격대, 다각화된 유통망, 활발한 마케팅이 함께 시너지를 이뤄, 향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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