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10-04

[리뷰] 부활 청신호! 2022 봄/여름 랑방 컬렉션

2019년부터 랑방 재런칭 구원투수로 메가폰을 잡은 브루노 시아렐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랑방을 재정의한 202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랑방(Lanvin)이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애니메이션 모티브와 문화를 자유롭게 혼합한 202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랑방 구원투수로 메가폰을 잡은 브루노 시아렐리(Bruno Sialelli.33세)는 창업자 잔느 랑방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랑방을 현대적으로 재정의하며 전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31살에 유서깊은 럭셔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깜짝 발탁된 디자이너 브루노 시아렐리는 캐주얼하고 일상복 중심의 럭셔리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부드러운 테일러링에 공예적 터치가 가미된 뉴 브루조아 랑방 컬렉션으로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패션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랑방은 지난 2019년 1월 발렌시아가, 아크네 스튜디오, 파코 라반 등에서 여성복 디자이너를 거쳐 로에베 남성복 디자인을 맡은 무명의 젊은 디자이너 브루노 시아렐리를 파격적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브루노 시아렐리는 지난 2021 F/W 컬렉션에서 90년대 MTV의 전성기 시절을 보낸 많은 패션 애호가들에게 그웬 스테파니의 '리치 걸'을 재해석한 절대 잊을 수 없는 컬렉션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브루노 시아렐리가 이끄는 랑방의 2022 S/S 컬렉션은 산뜻하면서도 유려하게 움직이는 부드러운 미니멀 드레스룩으로 시작되었다.


거대한 플레어 미니 드레스, 플런지 스팽글 슈트, 남성적인 윈드브레이커, 스포티한 미학의 테일러드 슈트 등은 아르데코 건축의 아이디어가 접목됐으며 메탈릭 드레스와 스커트 슈트, 재킷과 셔츠 등에는 배트맨 모티브를 반영 유머와 활력,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브루노 시아렐리는 90년대의 배트맨 영화를 보며서 아르 데코 건축의 아이디어를 정의했다. 베트맨 영화의 렌즈를 통한 아르 데코 스타일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만화 모티브를 탐구했다"고 밝혔다.


90년대를 풍미한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이 망토를 두른 십자군(Caped Crusader)처럼 펄럭이는 블랙 망또 드레스룩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 2022 S/S 랑방 컬렉션 피날레 장면. 랑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르노 시아렐리


한편1889년 파리에서 설립,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꾸뛰르 하우스 랑방은 지난 2018년 2월 중국 최대 투자금융사 푸싱그룹(Fosun International)으로 매각된 이후 경영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잦은 교체 등으로  잡음이 많았다.


지난 2015년 14년 동안 랑방 제국을 이끌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를 퇴출시킨 후 몇년동안 혼란에 빠졌던 랑방이 하우스의 전성기를 되찿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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