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2-01-18

「디자인유나이티드」쿠데타 일으킨다

Re-Boom, Re-Start!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의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유나이티드(DESIGN UNITED)」가 리뉴얼 전략을 완료하고 다시 태어난다. 지난해 사업부를 재정비하고 B.I, 상품기획, 유통, 마케팅 등 브랜드 전반에 리프레시 작업을 단행한 이 브랜드는 올해부터 기존의 이마트 유통을 기반으로 한 이마트 PB에서 벗어나 가두점 전용 브랜드로 유통 스펙트럼을 확대한다.

가두 전용 브랜드로 유통 스펙트럼 확대


「디자인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총괄 본부장으로 「폴햄」 「MCM」 「테이트」 출신의 김한수 상무를 영입한 데 이어 「테이트」 출신의 송기훈 영업 과장, 「헤지스」 출신의 임해연 디자인 실장, 「지오다노」 출신의 방지영 기획파트 과장 등을 영입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리뉴얼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리뉴얼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의 정착에 따른 소비 양극화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퀄리티와 디자인,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사업부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른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지난 6년간 이마트의 PB로 운영해 오던 전략을 대폭 수정, 올 S/S부터 가두점과 쇼핑몰, 아울렛, 중가 백화점 등으로 유통을 다각화한다. 또 디자인과 퀄리티, 가격 경쟁력을 지닌 세미 트러디셔널 캐주얼로 브랜드 컨셉을 정비하고 디자인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MD를 믹스하고 소싱력을 제고하는 한편,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브랜드 리프레시 작업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면서 「디자인유나이티드」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마트 PB 브랜드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넘어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상품 경쟁력을 재정비,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을 통해 가두점 전용 브랜드로서 볼륨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런칭한 「디자인유나이티드」는 이마트의 PB 소싱을 담당해 온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해외 소싱력과 해외 브랜드 운영 노하우 등이 결합돼 탄생된 브랜드로 지난해 이마트 내 103개점에서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상위 점포로는 부천점이 월 평균 1억3천만원의 매출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전주점 1억원, 천호점 9천만원, 시화점 8천500만원, 상봉점이 8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뉴얼 1년차인 올해는 가두 유통을 확대해 120개점에서 7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150개 매장에서 매출 850억원, 2014년에는 180개 매장에서 1천억원대의 외형을 달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유나이티드」 스타일리시 프레피 캐주얼로


새롭게 변화된 「디자인유나이티드」는 트러디셔널 캐주얼을 젊고 심플하게 풀어낸 프레피 캐주얼에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네오 프레피 룩(Neo preppy look)을 지향한다. ‘스타일리시 프레피 캐주얼(Stylish Preppy Casual)’을 컨셉으로 아메리칸 캐주얼의 밝고 편안한 컬러감과 유러피안의 스타일리시하고 정돈된 실루엣의 조화로운 믹스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

메인 타겟은 18세에서 23세의 대학생, 서브 타겟은 15세에서 33세까지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믹스 앤 매치의 캐주얼 스타일링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포용한다.

「디자인유나이티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컨템포러리 세미 트러디셔널이라는 브랜드 컨셉과 품질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올 S/S에는 편안한 느낌의 스트리트 캐주얼에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더해 세련된 캐주얼 그룹을 제안할 계획이다. 주요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천900원에서 1만9천900원, 셔츠 2만9천900원에서 3만9천900원, 스웨터 2만9천900원에서 4만9천900원, 아웃터 4만9천900원에서 9만9천900원, 데님을 포함한 팬츠류가 3만9천900원에서 5만9천900원 등으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유통은 대리점 확장과 점주들과의 코웍을 목표로 공격적인 유통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1지역, 1매장 전개를 통해 대리점을 보호하는 한편, VMD와 슈퍼바이저를 통한 매장지원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판매사원 교육을 실시해 점당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매장 오픈 프로모션 지원과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방침이다. 브랜드 아이덴터티 확립과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인테리어 매뉴얼 및 VMD,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한층 강화된다.

특히 마케팅 전략은 화려한 마케팅보다는 고객과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해 소통의 다각화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디자인유나이티드」만의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SNS를 통한 서포터즈 운영과 공모전 등 고객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제품과 브랜딩 전략으로 고객 선호도를 높인다는 계획.

SI 자체 기획 1호 브랜드… 신 성장엔진으로 도약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브랜드의 지속성장과 신규 브랜드의 육성을 통해 2020년 4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입패션사업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패션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수입전개와 인수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유나이티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기획한 1호 브랜드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과 시스템이 중요한 캐주얼 시장에서 신세계가 가진 소싱력과 유통 파워 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리뉴얼 첫해인 올해는 가두 유통망 확대와 안정화에 주력하고, 이후 라인 익스텐션을 통한 고급화, 세분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를 볼륨화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엔진으로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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