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05-07

코로나 지원금 14조 어디로? 의류, 스포츠 업종 먼저 웃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 14조3000억원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지출 분야, 그리고 지원금의 향방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지원금을 받은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 여부에 대한 유통 업계 관계자들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 총규모는 14조 3000억원(국비 12조 2000억원+지방비 2조 1000억원)으로 2171만 가구에 지급되면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및 중소형 업종의 실적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원금을 받은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지출 분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280만 가구를 대상으로 8일까지 먼저 현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1891만 가구에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가구주가 선택한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씩 지급된다.


최근 신한카드는 먼저 지원금을 받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분석, 일반 소비자들이 의류와 스포츠업종에 많이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1인당 10만원 규모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했으며, 신한카드로 지급받은 경기도민들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지원금의 40% 가량을 이미 썼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업종의 전체 카드 이용액을 살펴본 결과 지원금이 의류와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경기도 의류업종의 4월 22∼28일 매출액이 3월 1∼7일 대비 2.14배로 뛰었다. 스포츠업종도 3월 초에서 4월 말로 넘어가며 1.93배로 늘어났고, 패션 1.58배, 미용 1.48배로 이들 업종도 증가폭이 컸다고 발표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가맹점과 그렇지 못한 가맹점 간 매출 격차도 확인됐다.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의 4월 22∼28일 매출액은 3월 1∼7일 대비 1.24배로 늘어났다. 반면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없는 가맹점은 매출액은 1.17배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한카드는 이번 분석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만을 따로 떼어내 이 지원금이 실제 어떤 업종에서 사용됐는지를 분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이 중소형 가맹점 매출 진작에 도움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비 진작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정부의 '아동돌봄쿠폰' 지급 이후 자사 브랜드인 「모이몰른」과 「컬리수」의 가두점 매출이 각각 165%,160%씩 가파르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전(3월 21일~4월 12일), 후(4월 13일~5월 5일) 23일을 비교한 결과로 집계됐다.


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13일부터 5월 5일 기간은 가두점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 「모이몰른」은 전년동기대비 11%, 「컬리수」는 전년동기대비 12%까지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세드림의 전체 매출 중 가두점의 판매 비중은 「모이몰른」 42%, 「컬리수」가 35%에 달한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로,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 기준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쿠폰 사용 만료일은 올해 말까지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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