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2020-01-16

왕실 떠난 메건 마클, 첫 행보는 추위에 맞선 '북미 스타일'

왕실 독립 선언 이후 캐나다로 돌아간 메건 마클이 전형적인 북미 스타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웨터와 숄더백은 여배우 시절 착용한 제품이었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캐나다로 돌아간 메건 마클이 전형적인 북미 스타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과 떨어져 아들 아치와 친정 엄마, 유모와 함께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메건 마클은 밴쿠버에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여성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지역사회의 여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그녀의 포스트-메그시트 첫 행보로 보인다.



메건 마클의 공식적인 등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독립을 수용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다. 여왕은 성명서에서 "젊은 가족으로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려는 해리와 메건의 바람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 메건 마클이 벤쿠버 여성 센터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좌)/ 여배우 시절 '슈트'의 한 장면(우) 


캐나다 첫 행보에서 메건 마클은 퍼 후드 카키 다운 재킷과 브라운 퀼팅 레인 부츠로 전형적인 북미 윈터 스타일을 선보였다. 함께 스타일링한 캐시미어 스웨터와 숄더백은 여배우 시절 <슈트>에서 입고 등장했던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죽 숄더백은 미국의 지속가능한 업사이클 브랜드 쿠야나의 22만짜리 백으로 미드 <슈츠>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제인역을 맡은 메건 마클이 당시 들고 나온 제품이다.


왕실을 떠난 첫 행보에서 자유분방했던 여배우 시절의 기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의미있는 여운을 남겼다. 왕세손비로서의 공식 활동이 아닌 여성 인권과 기후 변화 운동에 앞장서는 여성 활동가이자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  지난 2018년 6월 26일 '퀸즈 영 리더 어워즈' 리셉션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참석한 메건 마클



한편 탈 왕실을 선언으로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에 머물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캐나다에서는 시민권, 공식 칭호, 경호비 등을 놓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이민과 세금 문제, 공식 직함에서도 일반 캐나다 주민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와 다수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캐나다 이민국은 “시민권법에는 영국 왕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며 “합법적인 영주권자가 되려면 이민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리 왕자 부부는 방문자 자격으로 최대 6개월까지 캐나다에 거주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왕자 부부는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방문자 자격으로 머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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