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9-10-19

[리뷰] 밀레니얼 클로젯, 2020 S/S 애슐리 윌리암스 컬렉션

런던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 에슐리 윌리암스가 지난 2020 봄/여름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이지 못한 런웨이 쇼를 아시아의 신흥 패션 캐피털 서울에서 선보였다.




영국 런던의 젊은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암스가 2020 봄/여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Z-세대와 밀레니얼 친화적인 패션쇼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건강 문제로 지난 9월 말에 열린 2020 봄/여름 런던패션위크를 건너 뛰고 휴식을 취했던 애슐리 윌리암스는 신흥 패션 캐피털 서울에서 기발한 유머감각과 위트 있는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80년대의 복고적인 느낌에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믹스된  뉴트로는 내츠럴하고 큐트한 에코-친화적이었다. 




이번 시즌 애슐리 윌리암스는 컬러, 프린트, 텍스처로 다양한 실험을 했다. 그녀는 미묘한 선으로 못생긴 것과 아름다운 것 사이의 균형을 탐구하며. 귀여우면서도 어두운 프린트, 그래픽, 실루엣 등으로 표현했다. 애슐리 윌리엄스의 사랑스러운 애완견 디디도 에어브러시 작업으로 코르셋에 등장해 오프닝을 장식했다.


새로운 패치워크 이모지 모헤어 스웨터와 로마 동상이 프린트된 로맨틱한 풀-스커트는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암스가 추구하는 하이와 로우 문화가 서로 부딪히는 브랜드 정체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등장한 거미줄 모양의 시스루 탑과 나비 리본이 달린 클래식한 블랙 스커트의 조합은 압권이었다. 


이번 쇼에서는 플레이보이 모티브와 프린지 티에 에어브러쉬로 그린 비너스 드 밀로를 포함, 디자이너 자신의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다양한 스타일은 80년대풍의 복고풍과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적인 느낌이 믹스되어 묘한 느낌을 주었다. 어쩌면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의 개취가 반영된 뉴트로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버블검 핑크, 옵틱 화이트, 블랙으로 작업한 애슐리 윌리암스의 작품들은 90년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층이 지면서 허리를 휘감는 르네상스 예술 작품에 대한 천재적인 모더니티 트위스트였으며, 이는 영국 가수 FKA 트위그스와 같은 유명한 수집가들 덕분에 다시 한번 뉴트로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애슐리 윌리엄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이브닝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해 왔으며 오프닝을 장식한 그녀의 대머리황새 깃털 파티 드레스는 실제 크기의 에어브러쉬로 그린 푸들 초상화로 인해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위트있는 재치를 보여주었다.



애슐리 윌리엄스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여성들과 닮은 것이 어떤 것이지 파악할 수 있는 동시대적인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녀는 패션을 통해 소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모조 다이아몬드로 만든 슬로건 베레모는 전세계에서 모방하고 있으며 그녀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스트 프렌즈' 미니 백을 비롯한 액세서리 역시 성공이 예상된다.


한편 애슐리 윌리엄스는 2012년 우스터민스터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브랜드 런칭과 함께 지난 2013년 2월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그녀는 2014년 9월 S/S 2015 런던패션위크에서 첫 패션쇼를 선보였다. 2014년 영국패션협회로 부터 뉴젠(Newgen) 상을 수상했으며, 2015 엘르 스타일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신진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이번 패션쇼는 영국 런던패션협회와의 해외 교류 일환으로 열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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