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9-06-19

속옷도 자기 몸 긍정주의! 내 몸에 맞는 브라가 가장 편한 브라

비비안, 사이즈 정확하게 입어야 착용감 편해 디자인 따라 20가지 사이즈 전개



  

최근 속옷업계의 화두인 ‘자기 몸 긍정주의’는 다양한 체형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확산되고 있는 개념이다.


몸에 대한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몸을 사랑하며, 나만의 아름다움으로 가꿔나가는 움직임이다.



자기 몸 긍정주의의 확산으로 여성들은 인위적이고 불편한 볼륨감 대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착용감의 속옷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속옷업계는 노와이어 브라나 브라렛 같은 편안함을 강조한 속옷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노와이어 브라나 브라렛 같은 속옷만이 편안한 속옷일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이미아 연구원은 “와이어는 브라의 주요 기능을 위해 들어가는 필수요소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노와이어 브라나 브라렛 같은 편안함을 강조한 속옷들이 유행이지만 와이어가 없어야만 편안하다는 인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브래지어는 여성의 아름다운 체형을 위해 유동적인 가슴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편안하게 감싸주는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속옷이다. 브라는 몸 위에 가장 먼저 입는 옷이다 보니 고작 1cm 정도의 작은 차이에도 착용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브라를 입는다면 와이어가 있든 없든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이 속옷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전문 란제리 브랜드는 브래지어의 사이즈를 폭넓게 전개한다.


남영비비안의 브랜드 「비비안」의 경우, 디자인에 따라 20가지 이상의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다. 비전문 란제리 브랜드에서 6~9개의 사이즈만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남영비비안 강지영 디자인팀장은 “속옷을 편안하게 입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와이어가 없는 브라를 입거나, 사이즈를 여유 있게 입는 것이 편한 것은 아니다”며 “정확한 사이즈를 찾아 입는다면 핏을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속옷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를 모르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비안」 매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매니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 고객의 약 46%가 자신의 속옷 사이즈를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사이즈를 잘못 알고 있는 여성들도 많았다.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54%의 여성들 중 46%가 실제로 측정해보니 알고 있던 사이즈와 달랐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 중 약 72%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속옷을 입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정확한 사이즈를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사이즈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브라의 스타일이나 체형에 따라 착용감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측정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비비안」 양경희 매니저는 “편안함 때문에 노와이어 브라를 찾던 고객도, 측정 후 정사이즈의 와이어 브라를 입어보고선 와이어가 있는 제품이 맞는지 놀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패션엔 이민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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