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9-02-20

샤넬, 칼 라거펠트 후계자 '버지니 비아르' 공식 임명

샤넬의 패션 스튜디오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작고한 칼 라거펠트에 이어 샤넬 하우스를 이끌게 되었다. 그녀는 코코 샤넬 이후 임명된 첫 여성 크레이티브 디렉터다.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작고한 칼 라거펠트와 30년 넘게 오른팔 역할을 한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고인에 이어 샤넬을 이끌게 되었다. 

 

샤넬은 보도자료에서 "샤넬 그룹의 공동 소유자 알랭 베르타이머는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샤넬 컬렉션 디자인을 하우스의 패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이자 칼 라거펠트의 최측근 협력자인 버지니 비아르에 맡기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버지니 비아르는 샤넬 하우스의 패션 스튜디오 디렉터로 30년 넘게 칼 라거펠트의 협력자로 활동해왔으며 코코 샤넬 이후 첫 여성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탐내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사실 지난 1월에 선보인 2019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피날레 무대에 등장해 이미 예정된 인사였다.

 

지난 몇년 동안, 세계 패션계의 가장 탐나는 최고의 자리,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고 있는 칼 라거펠트를 대신할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마크 제이콥스, 알버 엘바즈, 하이더 아크만 등이 언급되었고 가장 논란이 많았던 후보는 에디 슬리만이었다.

 


특히 2000년 칼 라거펠트가 에디 슬리먼이 디자인한 디올 옴므 수트를 입기 위해 13개월 동안 다이어트해 42kg을 감량한 일화도 유명하다.

 

또한 두 사람은 V 매거진의 표지에 함께 등장했을 뿐 아니라 패션 화보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 낙점을 받은 디자이너는 대부분의 시간을 샤넬에서 보낸 칼 라거펠트의 오른 팔인 버지니 비아르였다.

 

칼 라거펠트가 병중에 참석할 수 없었던 2019년 봄/여름 오뜨 꾸띄르 쇼에서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한 사람도 버지니 비아드였다.




이전에도 버지니 비아르는 다른 샤넬 쇼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기 위해 라거펠트와 함께 동행한 적이 있다. 결국 샤넬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일반적인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진을 선택했다.

 

이는 새로운 창의성보다는 코코 샤넬부터 칼 라거펠트로 이어지는 기존의 헤리티지 계승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30년동안 칼 라거펠트와 함께 일한 버지니 비아르는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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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with deep sadness that the House of CHANEL announces the passing of Karl Lagerfeld, the Creative Director for the CHANEL Fashion House since 1983. An extraordinary creative individual, Karl Lagerfeld reinvented the brand’s codes created by Gabrielle Chanel: the CHANEL jacket and suit, the little black dress, the precious tweeds, the two-tone shoes, the quilted handbags, the pearls and costume jewelry. Regarding Gabrielle Chanel, he said, “My job is not to do what she did, but what she would have done. The good thing about Chanel is it is an idea you can adapt to many things.” A prolific creative mind with endless imagination, Karl Lagerfeld explored many artistic horizons, including photography and short films. The House of CHANEL benefited from his talent for all the branding campaigns related to Fashion since 1987. Finally, one cannot refer to Karl Lagerfeld without mentioning his innate sense of repartee and self-mockery. Alain Wertheimer, CEO of CHANEL, said: “Thanks to his creative genius, generosity and exceptional intuition, Karl Lagerfeld was ahead of his time, which widely contributed to the House of CHANEL’s success throughout the world. Today, not only have I lost a friend, but we have all lost an extraordinary creative mind to whom I gave carte blanche in the early 1980s to reinvent the brand.” Bruno Pavlovsky, President of Fashion at CHANEL, said: “Fashion show after fashion show, collection after collection, Karl Lagerfeld left his mark on the legend of Gabrielle Chanel and the history of the House of CHANEL. He steadfastly promoted the talent and expertise of CHANEL’s ateliers and Metiers d’Art, allowing this exceptional know-how to shine throughout the world. The greatest tribute we can pay today is to continue to follow the path he traced by ? to quote Karl ? ‘continuing to embrace the present and invent the future’.” Virginie Viard, Director of CHANEL’s Fashion Creation Studio and Karl Lagerfeld’s closest collaborator for more than 30 years, has been entrusted by Alain Wertheimer with the creative work for the collections, so that the legacy of Gabrielle Chanel and Karl Lagerfeld can liv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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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칼 라거펠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죽음을 발표하게 된 건 깊은 슬픔"이라면서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브랜드 코드를 재창조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 일은 그녀가 한 일이 아니라 그녀가 했을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다"며 "그는 끝없는 상상력으로 사진과 단편 영화 등 많은 예술 세계를 탐험했다. 샤넬은 1987년부터 그의 재능 덕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 라거펠트가 1965년부터 50여 년 동안 이끌어 온 펜디의 경우 후임에 대한 언급 없이 2월 21일 밀라노패션위크에서 그의 마지막 컬렉션을 예정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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