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8-12-21

미셸 오바마, 역대급 반전 패션! 대담한 반짝이 '양말 부츠' 올킬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역대급 대담한 패션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발렌시아가 양말 부츠였다. 퍼스트레이디 시절 선보인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다.



 

최근 사라 제시카 파커가 진행하는 TV 쇼에  출연한 미국의 전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발렌시아가 양말 부츠를 신고 나타나 시선을 올킬했다.

 

스트레치 소재로 만들어져 지퍼 없이 신을 수 있는 이 양말 부츠는 마치 양말이나 스타킹처럼 보여 ‘삭 부츠(Sock Boots)’로 불려지고 있다.

 

지난 12월 19일(현지 시간) 저녁 미셸 오바마는 베스트셀러 자서전 '비커밍'을 위한 북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사라 제시카 파커와의 TV 쇼 토론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 들렀다.

 

 

미드 <섹스엔더시티>의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는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스팽글이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었지만 미셀 오바마는 2019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화려하고 밝은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화려한 노란색 실크 드레스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화려한 금빛의 허벅지 높이의 발렌시아가 양말 부츠였다.

 

3,900달러(약 438만 원)의 이 부츠는 사라 제시카 파거가 신은 마놀로 블라닉의 블루 & 퍼플 힐을 압도했다. 실제로 목요일 오후에 이 양말 부츠는 트위터에서 주목을 끌어 발렌시아가 웹사이트에서는 거의 매진되었다.

 

 

↑사진 = 2019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 

 

오바마의 대담한 옷차림은 확실히 그녀가 백악관에서 재임하는동안 입었던 모습과는 달랐다.

 

8년동안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미셸 오바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타일 인플루언서로 그녀가 당시 입었던 옷들은 가격이 수천 달러가 넘는 럭셔리 제품이든 혹은 백 달러가 안되는 저렴한 제품이든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 매진되었다.  

 

현재 미국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로 가는 길에 신은 스틸레토, 텍사스주 접경지역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 방문시 '나는 정말 상관 안 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글귀가 쓰인 야상 재킷, 케냐를 방문했을 때 입은 식민지 스타일의 앙상블 등이 언론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미셸 오바마는 재임 기간동안 미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옷을 자주 입어 힘을 북돋아주고 제이.크루, 갭, 타겟과 같은 중산층 가족들이 입을 수 있는 미국 브랜드를 즐겨입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결국 미셸 오바마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회복시키는 데 일조한 퍼스트레이디로 기록되었다.

 

한편 사라 제시카 파커와의 TV 쇼 토론에서 미셸 오바마는 패션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녀가 신진 디자이너 옷을 선택한 이유와 자신의 의상 선택에 대해 토론했다.

 

 

퍼스트 레이디 초창기 시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는 그녀가 자신의 옷을 입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또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미팅하는 동안  입었던 의상에 대해서도 불평했다. 그는 "스웨터를 입고 버킹엄 궁전에 가지는 않잖아."라며 투덜거렸다. 

 

이는 치프& 시크 스타일을 추구하는 미셸 오바마의 퍼스트 레이디룩에 대해 럭셔리 하우스 디자이너인 오스카 드레 렌타의 다소 불만섞인 투정이었다.

 

결국 미셸 오바마는 2014년 자신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패션 교육 워크숍에서 오스카 드 라 렌티 가운을 입었다.

 

 

한편 더 이상 백악관의 퍼스트레이디가 아닌 미셸 오바마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발렌시아가 양말 부츠를 자유롭게 신을 수 있지만 치프 & 시크 룩을 추구하는 그녀가  400만원이 넘는 화려한 부츠는 비난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셸 오바마는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 "이제 나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부츠 뒤에 진짜 메시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단지 그 아이템을 좋아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이 부츠는 너무 귀여웠다. 나는 이런 멋진 부츠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셸 오바마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모든 옷차림이 대중들에게 노출이 되어 평가를 받을뿐 아니라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였기 때문이다.

 


↑사진 = 2019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양말 부츠

 

그녀는 "흑인 여성으로서 내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너무 캐주얼해도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믹스했다. 마이클 코어스 스커트와 갭의 티셔츠를 매치했다. 어떤 날은 타겟의 옷을 입고 그 다음에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를 입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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