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지경부 - 패션브랜드기업 육성
문화부 - 패션문화 및 한류 확산
서울시 - 패션위크, 동대문 활성화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힘을 합쳐 패션산업을 한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는 디자이너,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을 육성, 패션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처(시)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정책조정기구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종율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서울시 임옥기 디자인기획관은 지난 5월 11일 팔래스호텔에서 ‘패션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를 뒷받침할 ‘범부처 패션산업지원연계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그 구체적 실행기구로서 ‘패션산업정책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 동안 국내 패션산업 정책은 각 부처에서 별도의 체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지원부처(시)간 상호 유사한 분야의 중복 투자, 지원기관간 불필요한 경쟁 등 정책추진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그 동안 부처(시)별로 개별 추진하던 지원정책을 사업간 연계?협력이 가능하도록 전환할 필요가 크다는 각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패션산업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우선 지경부는 패션브랜드기업 육성을 통해 패션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에 포커스를 두고, 문화부는 패션문화 대중화와 한류 확산에, 서울시는 패션위크와 동대문 활성화를 통해 디자인패션도시로의 성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각 부처(시)는 공동으로 스타 패션 디자이너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기업을 육성하고, 범부처 패션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창의적 디자이너의 인큐베이팅, 비즈니스 기반 확보, 글로벌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우수 패션 인력을 통합 발굴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패션대전’을 범부처 공동주관으로 확대 개최하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위한 ‘범부처연합 패션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인디브랜드전시회’를 신설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패션포럼’을 연계해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또 패션 디자이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문화부 ‘Concept Korea 2012’사업과 지경부 뉴욕섬유전(Preview in NY)', 서울시 해외전시회지원사업 코트리(Coterie)를 연계 개최하고,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서울시 ‘패션디자이너 글로벌진출 사업(Seoul's 10 Soul)’에 문화부 문화행사를 연계 개최해 ‘패션 KOREA’의 이미지를 대외에 홍보해 나간다.

이와 함께  패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패션브랜드 국내 성장기반 확보 및 중국 등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패션투자펀드 조성, 해외 전시회 상호협력 지원, 한류아시아 투어전, 내셔널 브랜드 컬렉션 개최, 봉제생산기업 육성 지원, 동대문의류기술센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패션산업육성을 위한 글로벌 패션정보 제공, 동대문 패션명소 육성, 협의기구 구성 등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를 구축 지원한다.

특히 동대문을 아시아 패션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동대문 지식기반집적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후 다양한 패션행사를 확대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위해 ‘패션산업정책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실무T/F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지원기관 대표는 “그 동안 패션산업 성장에 따른 정부의 정책 조율이 필요했는데 패션 지원 부처가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패션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