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11-08

문닫은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중국에서 부활 노린다?

지난달 중국이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에게 상표권 16건에 대한 예비승인을 해줬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이방카 트럼프는 일반인으로 돌아와 다시 패션사업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


     

 

지난 7월 패션사업을 중단한 이방카 트럼프 패션회사가 중국에서 다시 브랜드 사업을 재개할려고 하는 것 같다.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는 미중 무역전쟁 중에도 중국이 지난달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상표권 16건에 대한 예비 승인을 해줬다고 보도했다. 어쩌면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중국의 화해 제스추어일 수도 있다.

 

패션업계와 법을 다루는 웹진 '더 패션 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이방카 트럼프가 신청한 상표권 18건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되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 중인 지난달에는 상표권 16건에 대한 예비 승인을 해주어 현재 중국에서 그녀가 사용할 수 있는 상표권은 모두 34건에 이른다.

 

 

중국내 상표권 사용권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지적 재산권 업무를 담당하는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LLC'가 2016년에 신청했다.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자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신발, 핸드백, 웨딩드레스, 보석, 선글라스 등 패션 상품의 상표권은 물론이고 투표 기기, 반도체, 요양원, 소시지용 케이스 등의 16건의 상표권을 예비 승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트럼프가 언제 중국 혹은 다른 곳에서 제품을 다시 출시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이방카 트럼프 패션회사는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업적 이득을 거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지난 7월 매출 부진으로 인해 미국내 패션사업을 중단했다.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사업 중단 발표 일주일 전 허드슨 베이(삭스 피프스 에비뉴와 로드&타일러의 모회사)는 더 이상 이방카 트럼프 패션 라인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노드스트롬 백화점도 2017년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불매 운동과 함께 자신들의 시그너처 신발 디자인중 하나를 무단으로 복제한 것에 대해 신발 브랜드 아쿠아주라가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상대로 제기한 유명한 저작권 소송도 있었다.

 

 

뉴욕 타임즈는 외국 정부가 대통령의 딸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윤리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허권 승인의 시기가 우연일 수도 있지만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상표권을 무더기로 승인해 준 사안은 오해를 살 수도 있다.

 

또한 비영리 공익단체인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해외에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외교 정책을 결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계속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일하고 해외 지도자를 만나는 한 중국 내 상표권은 이해 충돌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7월말 패션 라인의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언제 비즈니스로 돌아올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대통령 보과관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대통령의 딸이 되어 후광을 입은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라인은 17개월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2007년 보석 전문으로, 2011년 전문직 여성을 위힌 패션 라인으로 성장한 그녀의 패션 사업은 아버지 도날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17개월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도날드 트럼프의 임기도 이제 미국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이버지와 함께 백악관을 떠나야 하는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일반 미국인으로 돌아오면 다시 패션 사업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 최근 상표권 획득 과정을 받을 때 G2 국가 중국을 기점으로 글로벌 패션 비지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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