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7-25

말 많던 '이방카 트럼프' 패션 회사 결국 문닫는다

말 많고 탈 많던 이방카 트럼프 패션 회사가 결국 문을 닫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방카 패션 회사는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업적 이득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말 많고 탈 많던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회사가 결국 문들 닫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회사는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업적 이득을 거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 수석 보좌관 업무와 공공 정책 분야에 집중하고 윤리법 위반의 여지가 있는 자신이 만든 패션회사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CNN 및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처음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을때 아무도 성공을 예측할 수 없었다. 언제 다시 패션사업을 시작할 지 모르지만 현재의 백악관 수석 보좌관 업무에 충실하기로 했으며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우리 팀과 파트너들을 위한 공정한 선택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직원들을 포함한 우리 팀의 작업에 대해 무척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미션을 계속할 수 없지만 그들 각자가 앞으로 더 성공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반카 트럼프는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화요일 뉴욕에서 회사 직원들에게 직접 연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같은 소식통은 18명이 회사가 문을 닫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카는 25살이던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보석을 시작으로 의류, 신발, 가방 제품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이방카 트럼프는 인터뷰와 연설을 하는 동안 이방카 트럼프 제품을 입고 선거 캠페인 활동을 진행, 그녀와 그녀의 패션 회사는 논란에 빠져들었다. 특히 대선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표의 패션사업과 백악관 수석 보좌관 업무를 동시에 맡아 논란은 더욱 더 심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이방카 트럼프 패션 브랜드는 노드스트롬, 니만 마커스, TJ맥스 등을 비롯한 몇몇 미국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딸이 백회점 체인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트위터를 통해 비난해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캐나다의 고급 백화점 체인 허드슨베이도 이방카 패션 브랜드를 퇴점시키기로 결정하는 등 반 트럼프 움직임은 전세계 패션유통업계로 확산되었다.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ZTE)에 대한 제재에 돌입했다가 취소하기 직전,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가 중국 정부에서 상표 승인을 받아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회사에 정통한 소식통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회사는 그녀의 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초에 수익이 증가했지만 이후로는 수익이 감소했다고 한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현재 사장인 아비게일 클렘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방카의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우리가 만든 브랜드와 고객을 위해 개발한 콘텐츠와 제품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재능있고 헌신적인 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매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운동가들은 현재까지 회자가 되고 있는 녹음파일 '엑세스 할리우드(TV 프로그램)'가 공개된 2016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 이방카의 옷과 신발, 주얼리 라인의 불매운동을 전개했다.

 

 

워싱턴 소재 책임성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Citizens for Responsibility and Ethics in Washington)이라는 정부감시단체의 사무국장 노아 북바인더는 성명서를 통해 "이방카 트럼프가 자신의 회사를 접기로 한 것은 올바른 선택으로 주목할만 하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방카 트럼프 패션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윤리적인 문제들은 그녀의 소유 지분에서 발생했으며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그녀의 아버지가 보유한 트럼프가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 가족이 진정으로 윤리적인 부분에 신경을 썻다면 그들이 백악관에 들어가기 전에 재산을 스스로 완전히 처분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사업은 중단을 선언했지만 앞으로도 트럼프 일가의 개인적인 이득은 공직에서의 역할 수행으로 인해 논란의 여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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