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1-29

케어링그룹, 스텔라 맥카트니와 17년 파트너십 종료한다

케어링 그룹이 자신들이 소유한 스텔라 맥카트니 지분 50%를 브랜드 창업주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에게 재판매한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2001년 커링그룹과 50 : 50 합작 투자로 런칭 파트너십을 맺고 17년간 함께 성장시켜왔다.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오브패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텔라 맥카트니 지분 50%를 브랜드 창업주 스텔라 맥카트니에게 판매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의 가죽이나 털로 만든 옷을 지양하는 '비건 패션(Vegan Fashion)'을 추구하는 지속성장 브랜드 스텔라 맥카트니는 지난 몇 년간 비건 가죽과 인조 모피 등 동물 소재 사용에 대한 럭셔리 소비자의 사회적 인식 전환에 노력해왔다. 즉 합성섬유, 인조 모피와 가죽으로 만든 옷으로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고 지난 2016년에는 최초의 환경적 손익계산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케어링 그룹은 최근들어 블럭버스터 브랜드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자사 스프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마를 분사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17년간의 성공적인 파트십을 이어온 스텔라 맥카니도 디자이너에게 투자 당시 50%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는 등 자사 포트폴리오를 간소화시키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일부 내용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앞으로 3~4개월 안에 스텔라 맥카트니에 대한 최종 분리 매각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구찌와 이브 생 로랑을 이끌었던 디자이너 톰 포드와 CEO 도미니크 데 솔레가 운영할 당시의 구찌 그룹과 합작 투자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25세의 나이에 칼 라거펠트에 이어 클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잠시 역임한 후 2001년부터 커링그룹과 50 : 50 합작 투자로 스텔라 맥카트니 브랜드를 런칭, 17년간 함께 운영하고 성장시켜왔으며  '여성을 위한 화이트 리본(White Ribbon for Women) 캠페인과 같은 커링그룹의 사회적 대의명분의 대변인으로 봉사해 왔다.

 

 

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스텔라 맥카트니의 연간 매출액은 1억 5천만 달러(약 1,600억원)에서 2억 달러(2,133억원) 사이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스텔라 맥카트니 제품의 연간 소매 가치는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과의 뷰티(히트 향수 비즈니스 포함) 라이선스, 아디다스와의 액티브웨어, 벤든과의 란제리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훨씬 더 높다.


2004년에 처음 출시된 아디다스를 위한 컬렉션은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었다. 2016년에는 남성복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케어링 그룹은 지난 1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푸마 주식 약 7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푸마 지분의 86.3%를 보유하고 있지만 럭셔리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 거래 후 케어링 그룹은 푸마 주식의 약 16%만을 보유하게 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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