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8-07

'이제 자판기로 옷을 산다' 유니클로, 공항에 의류자판기 설치

패션기업들의 기발한 판매 방식이 쇼핑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미국 10개 공항에 기능성 내의 히트텍과 초경량 다운재킷 등을 캔에 담아 의류자판기를 통해 판매한다.




일본의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유니클로가 의류자판기를 통해 옷을 판매한다. 유니클로는 지난주 옷을 캔에 넣어 자동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니클로 투 고우(Uniqlo to go)' 자동판매기를 공개했으며 올해 8~9월 두 달 동안 미국 뉴욕과 휴스턴, 오클랜드 일대 공항 및 쇼핑몰에 의류자판기 1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능성 내의와 초경량 다운재킷 등이 자판기용 품목으로 상자 또는 캔에 담겨 판매될 예정이며 제한된 범위에서 크기와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옷이 마음에 안 들거나 치수가 안 맞을 경우 우편을 통해 반품할 수도 있다.

마리솔 타마로 유니클로 미국 법인 마케팅 부문장은 "공항에서는 줄을 서고 매장을 둘러 볼 시간이 없다"며 의류자판기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 의류자판기를 쇼핑몰과 영화관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해 옷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 외에도 패션하우스들의 기발한 판매 방식이 속속 선보여지며 쇼핑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런칭한 알렉산더 왕의 두번째 아디다스 오리지널 콜라보레이션은 이색적인 판매 방식으로 주목을 끌었다. 기존 H&M이나 루이비통 콜라보레이션 출시 때 마다 볼 수 있었던 열성 팬들이 텐트를 치고 줄을 지어 새로운 제품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 대신 알렉산더 왕은 인터렉티브 리테일 소매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이 도시 전역에 붙어있는 포스터의 제품 코드를 사용해 문자를 통해 옷을 주문하도록 했다. 주문이 끝나면 새로운 컬렉션을 입은 자전거 퀵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신상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었다.




최근 획기적인 리테일 혁신을 선보인 또다른 브랜드는 미국 브랜드 타미 힐피거다. 지난 2016년 9월 인터렉티브 캣워크 체험인 '타미나우(TommyNow)'를 통해 처음으로 전통적인 패션 캘린더 형식을 파괴한 타미 힐피거의 이틀간의 패션쇼는 고객들이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통해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는 재미있는 페어 형태로 진행되었다.

  


올해 2월 타미 힐피거는 비슷한 흥미진진한 세팅으로 LA에서 슈퍼 모델 지지 하디드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 패션 쇼에서는 '타미랜드 스냅: 샵(Snap:Shop)'이라는 앱이 함께 제공되었는데, 이는 고객들이 모델의 사진을 찍기만하면 컬렉션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전통적인 형태의 리테일 판매 방식은 사라지는 것일까? 유니클로, 알렉산더 왕 그리고 타미 힐피거는 현재 리테일 혁명을 주도하는 소수 브랜드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프 라인 매장의 판매방식에 미묘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미국 브랜드 랄프 로렌과 레베카 민코프는 최근 고객들이 터치를 지원하는 인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색상과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드레싱 룸 미러'를 실험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프랑스의 뷰티 브랜드 '록시땅'이 구매자가 비공개로 디지털 검색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뷰티 비팅 룸'을 최초로 공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세계 패션계의 기발한 판매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클릭에서 터치로 진화하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젊은 고객들은 다양한 방식의 오프라인 소매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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