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3-24

S/S 남성복 트렌드는 남성성에 얽메이지 않는 '젠더리스'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짧아진 반바지, 핑크 컬러, 시스루 트렌드 남성복에 등장


 


2017 봄/여름 남성 패션 트렌드는 기존의 관습과 남성성에 얽매이지 않는 젠더리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반바지와 핑크색, 시스루는 남성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또한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도 눈에 띄고 있으며 각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모양의 패턴이 생동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는 이번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에 대해 “포스트모던 시대에 남성의 연약함은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올 봄/여름 남성 패션시장 핫 트렌드 키워드를 만나보자.

 

1. 짧아진 반바지


 ↑사진=위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디젤, 디젤,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엠포리오 아르마니



올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은 남성들을 보다 자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S/S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드들은 다양한 반바지를 선보여였으며 그 중에서도 허벅지를 살짝 가리는 짧은 길이의 반바지도 눈에 띄게 등장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작년과 달리 다양한 스타일의 반바지를 패션쇼 무대에 올렸다. 특히 짧은 반바지와 긴 양말 매치한 세련된 반바지 레이어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꽃무늬 일러스트가 그려진 블랙 팬츠와 화이트 민소매 셔츠에 선글라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드리스 반 노튼은 루즈한 핏의 짧은 반바지에 트렌치코트를 함께 매치한 트렌디한 반바지 패션을 선보였으며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반바지에 셔츠와 조끼를 매치해 비즈니스맨의 반바지 패션을 제시했다.

해체주의 패션으로 유명한 메종 마르지엘라는 긴 바지 일색이었던 지난 봄/여름시즌 컬렉션과 달리 남자를 위한 니트 소재 스윔수트를 선보였다. 스윔수트와 보머 재킷, 레이스업 부츠의 파격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끌었다.


2. 남성복도 핑크!

 



↑사진=위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디젤, 디젤, 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엠포리오 아르마니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핑크의 인기는 올 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한 빛깔의 분홍부터 진한 분홍까지 보다 다양한 빛깔의 핑크가 선보여지고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핑크 색상 수트와 검정색 보머 재킷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선보였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핫핑크 컬러를 네이비와 매치해 핑크도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디젤은 이번 시즌 블랙골드 라인을 통해 남성수트에 잘 사용되지 않는 핑크 색상을 적용해 화사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수트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핑크색의 재킷, 티셔츠, 팬츠 등을 함께 선보였다.


3. 남자도 입는다, 시스루!


↑사진=위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메종 마르지엘라

젠더리스 패션 트렌드가 남자들의 시스루 패션을 이끌고 있다. 드리스 반 노튼은 이번 시즌 다양한 종류의 시스루 의상을 선보였다. 얇은 면이나 실크 소재를 사용해 속이 다 비치는 상의를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메종 마르지엘라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남성들의 연약함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과감한 시스루 패션을 선보였다.

 

4. 체크 혹은 스트라이프


 ↑사진=위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디젤, 조르지오 아르마니, 폴 스미스,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이번 시즌에는 재킷, 트렌치 코트, 팬츠 등 다양한 의상에서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명품 브랜드 폴스미스는 빨강, 주랑, 노랑, 초록, 보라 등 무지갯빛 컬러가 체크패턴으로 들어간 보머 재킷을 출시했으며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는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윈도우페인체크(Windowpane check) 재킷을 선보였다.메종 마르지엘라는 트렌치코트를 체크 무늬 패턴으로 선보였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푸른 바탕에 붉은 컬러의 체크 무늬가 들어간 재킷을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패턴 역시 재킷, 팬츠 등 다양한 의상에 반영되었다. 폴스미스는 트레이드마크인 스트라이프 패턴에 옐로우, 그린, 레드 등 원색을 더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극대화시켰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시원한 느낌의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한 캐주얼한 재킷을, 드리스 반 노튼은 스트파이프 패턴의 루즈핏 네이비 수트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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