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9-09

패션 아이콘 미셸 오바마, 잡지 표지모델 등장으로 '유종의 미' 선물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이며 치프&시크 스타일 전도사 미셸 오바마는 10월호 잡지 <인스타일>과 <에센스> 표지 모델로 등장해 패션 아이콘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아울러 <베니티 페어>는 미국의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를 2016 인터내셔널 베스트 드레서 목록에 함께 올렸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보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해인 올해 그녀는 백악관 연설과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며 지난 8개월을 보냈다.


그녀는 2016 민주당전당대회에서 남편의 연설에 버금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명연설을 했으며 적대국이었던 쿠바로 역사적인 국빈 방문을 했다. 또한 재직중 마지막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에서는 지방시 의상를 입었으며, CBS 인그 프로그램 '레이트 레이트 쇼'의 히트 코너 '카풀 카라오케'에 출연해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자동차 안에서 미시 엘리엇의 '겟 유어 프릭 온'과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신나게 불러 가창력를 과시했다. 지금은 잡지 표지 모델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7일(현지 시간), <인스타일>과 <에센스>는 각각 2016년 10월호 표지를 발표했는데, 둘 다 표지 모델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였다. 먼저 <인스타일> 표지에는 단독으로 등장했다. 토마스 화이트사이드가 촬영한 표지에서 그녀는 최근 좋아하게 된 젊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의상을 입었다. 그녀가 브랜든 맥스웰의 의상을 공식적으로 입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또한 미셸 오바마는 남편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함께 <에센스>의 스페셜 컬렉터 특집호 표지 모델로도 등장했다. 잡지 속 기사에서 이들 부부는 지난 8년간 백악관에서의 생활과 오늘날의 나라 상황 그리고 백악관을 떠나면서 희망하는 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버락 오바마는 "...나는 우리가 백악관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보다 현재 미국의 형편은 더 나아졌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경제적인 수치로 볼 때 우리는 분명 더 나아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해야할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부부는 9월 8일(현지 시간)에 발표된 <베니티 페어>의 2016 인터내셔널 베스트 드레서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니티 페어>의 특파원 에이미 파인 콜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퍼스트 레이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대한 패션 리더 중 한 사람이  되었다"고 확언했다. 이어 제이슨 우와 톰 브라운을 언급하며 "다소 인지도가 없는 무명의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은 미셸 오바마가 그들을 후원했기 때문에 현재 패션계의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에 대해서는 "물론 대통령도 남성복에 있어 완벽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미셸 오바마는 지난 8년동안 미국 패션을 세계 시장에 알린 미국 패션의 홍보대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식 행사 드레스의 경우 유럽의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를 선호했던 전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캐네디와 달리 미국 디자이너들의 옷을 주로 착용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무명의 젊은 디자이너나 백인이 아닌 유색인 디자이너들의 옷을 자주 입으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패션의 다양성과 젊은 이미지를 세계에 알렸다. 해외 수반을 국빈 초대 했을 때도 상대국 출신 미국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패션 외교를 펼쳤다.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미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도 한국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 두리 정의 드레스를 입었다.




또한 미셸 오바마는 패스트 패션 시대와도 친화적이었다. 공식적인 행사나 만찬에서는 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었지만 비공식 활동이나 TV 출연을 할 때는 제이크루와 갭과 같은 대중적인 미국 브랜드를 입어 치프 & 시크 스타일을 대중들에게 전파했다. 마치 '옆집 퍼스트 레이디' 같은 대중적인 이미지로 인해 미래의 여자 대통령감으로 언급될 정도로 지난 8년동안 그녀는 미국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잡지 표지에 등장한 횟수로만 따진다면 그녀는 거의 슈퍼 모델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지난 8년동안 표지 모델로 등장한 잡지들을 소개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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