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4-29

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8년과 베스트 드레스 28!

올해로 8년째 백악관을 지켜온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내년이면 자연인이 된다. 대선 열기로 뜨거운 미국에서 지난 8년간 미국 패션을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미셸 오바마의 스타일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 안주인으로 지난 8년간 그녀가 입었던 28벌의 가장 웅장한 드레스들을 만나보자.




요즘 미국은 대선으로 뜨겁다. 특히 트럼프의 막말 논란과 편가르기는 세계인들의 인상을 찌프리게 만든다. 하지만 패션으로 세계인들을 즐겁해 주는 인물이 있다. 바로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다. 만약 영국 패션의 홍보 대사가 케이트 미들턴이라면 그녀가 미국 패션의 홍보 대사로 부르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듯 하다. 특히 미셸 오바마는 그 누구보다 젊은 미국 디자이너들의 옷을 많이 입는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유색 인종 디자이너들이 많은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아마 본인이 유색 인종이라 그런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백악관에서 있을때 평상복은 제이크루와 같은 미국의 대중적인 브랜드를 즐겨 입지만, 국빈초대 만찬회나 해외를 순방 할 때는 방문국을 대표하는 미국 디자이너들의 드레스를 입고 패션 외교를 펼치기도 한다.


지금으로 부터 8년전인 2009년,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함께 백안관의 안주인이 된 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30번에 걸친 공식 국가 행사에서 남다른 드레스 센스를 선보이며 재클린 캐네디 못지 않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 내년이면 백악관을 떠날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듯 하다. 유행은 짧지만 스타일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첫 흑인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미셀 오바마는 ‘치프 & 시크(Cheap & Chic)’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중적인 스타일과 파격적인 디자인의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균형감 있게 소화해 미국인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비록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녀만의 탁월한 의상 선택은 패션 외교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


미셸 오바마는 제이슨 우, 마이클 코어스, 타다시 쇼지와 같은 몇몇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디자이너들의 옷을 한결같은 로테이션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또한 실험적인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심지어 파티에서 변장을 위해 입는 드레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국빈 초대 만찬회나 축하연에서도 안전한 스타일보다 대담한 컬러와 프린트로 우리는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종종 코디네이트된 발꿈치까지 오는 장갑과 같은 액세서리 등을 통해  겁없는 패션 아이콘의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플로랄과 추상적인 패턴 역시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늘 절제된 모습을 추구하는 우아함으로 인해 퍼스트레이디 룩의 전형을 보여준다.


우아한 드레스부터 바닥을 끄는 대담한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미셸 오바마의 패션 센스를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평상시에는 치프&시크의 대중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공식 국가 행사에서는 퍼스트 레이디의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그녀는 최고의 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와 패션 아이콘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퍼스트 레이디 중 최고의 패션을 보여줄 나머지 순간을 유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28벌의 기억에 남을만한 퍼스트 레이디의 베스트 드레스를 살펴보면서, 그녀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가장 당당했던 8년간의 스타일 순간을 추억해 본다.


2009년, 대통형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 입은 제이슨 우의 드레스.




2011년, <타임>지의 '100명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저녁 만찬에서 입은 마이클 코어스의 드레스.





2009년, 노르웨이 오스로에서 열린 노벨 만찬회에서 입은 아제딘 알라이아의 드레스.




2009년, 인도 총리 민모한 싱과 부인 구르샤란 콜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인도계 미국 패션 디자이너 나임 칸의 드레스.




2010년, 멕시코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과 영부인 마가리타 자바라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피터 소로넨(Peter Soronen)의 드레스.


   


2010년, 피닉스 어워즈 저녁 만찬에서 입은 마이클 코어스의 드레스.




2010년, 케네디 센터 수상자 리셉션에서 입은 나임 칸 의 드레스




2011년,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




2011년, 런던 원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저녁 만찬에서 입은 랄프 로렌의 드레스.




2011년, 독일 총리 안젤라 메르켈과 남편 요아킴 자우어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나임 칸의 드레스.




2011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가 연회에서 입은 톰 포드의 드레스.




2011년, 피닉스 어워즈에서 입은 마이클 코어스의 드레스.




2011년,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과 함께 참석한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한국계 미국 디자이너 두리 정의 드레스.




2012년, BET 아너스에서 입은 제이. 멘달의 드레스




2011년, 케네디 센터 수상자 리셉션에서 입은 베라 왕의 드레스.




2011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과 부인 사만다 캐머런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마르케샤의 드레스.




2014년, 피닉스 어워즈 저녁 만찬에서 입은 빕후 모하파트라(Bibhu Mohapatra)의 드레스.




2012년,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저녁 만찬에서 착용한 하우스 오브 라방드(House of Lavande)의 빈티지 귀걸이와 마이클 코어스의 드레스.




2013년,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 착용한 킴벌리 맥도날드의 반지와 지미 추의 구두, 그리고 제이슨 우의 드레스.




2012년, 피닉스 어워즈 저녁 만찬에서 입은 마이클 코어스의 드레스.




2013년, 피닉스 어워즈 저녁 만찬에서 착용한 제이. 크루의 벨트.




2013년, 케네디 센터 수상자 리셉션에서 입은 마르케샤의 드레스.




2014년, 케네기 센터 아너스에서 입은 모니크 륄리에의 드레스.




2014년,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캐롤리나 헤레라의 드레스.




2015년, 일본의 아베 신조 수상과 아내 아베 아키에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일본계 미국 디자이너 타다시 쇼지의 드레스.




2015년, 제45회 연례 입법부 컨퍼런스에서 입은 타다시 쇼지의 드레스.




2015년,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베라 왕의 드레스.





2016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드와 부인 소피 트위도의 국빈초대 만찬회에서 입은 제이슨 우의 드레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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