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6-02-23

'보더리스 테이스트'가 봄여름 남성 스타일을 주도한다

Borderless Taste-경계없는 취향, TPO•전통•性 벗어나 취향에 맞는 스타일 선택


  

 

 

'보더리스 테이스트(Borderless Taste; 경계 없는 취향)'가 이번 봄여름에 남성 스타일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패션연구소 최영진 책임연구원은 “2016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보더리스 테이스트(Borderless Taste; 경계 없는 취향)’로, 남성복이 가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성과 요소를 접목해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것” 이라며 “고객들은 시공간(TPO), 전통, 성(性)의 제약에서 벗어나 취향에 맞는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 결합하는 능동적인 소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레드(Red)에 주목하라!

 

< ↑사진 : 빨질레리 >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의 해’인만큼 레드(Red) 계열 컬러의 아이템이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여성복에 많이 사용됐던 컬러가 복종간의 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남성복에도 속속 보여지고 있다.


새로운 2016년에 대한 도전과 열망으로 패션계에도 강렬히 타오르는 태양 같은 레드와 선셋 오렌지, 레드브라운 컬러 등이 포인트 컬러로 주목 받고 있고, 수트•재킷•팬츠 뿐 아니라 셔츠•스카프•반다나 등의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보여진다.


「구찌(Gucci)」의 CD(Creative Director)인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강렬한 푸크시아 레드(fuchsia Red)를 사용해 젊은 감성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톤온톤 코디네이션을 하거나 화이트•네이비 컬러와 조화를 이뤄 수트부터 트랙 팬츠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했다.

 


▶ 실용적이지만 고급화로 ‘차별화 포인트’


수 년 전부터 남성복에서의 캐주얼화가 진행된 가운데 올해는 TPO(시간–장소–상황)에 경계 없이 착장이 가능한 남성복이 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캐주얼한 자리에서도 소화가 가능한 수트와 재킷 등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다.


울, 리넨•실크 혼방 등으로 제작한 초경량 소재가 눈에 띄고, 저지(Jersey)의 시대가 왔다고 할만큼 재킷•팬츠•셔츠•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저지가 적용됐다. 특히 올해는 초경량 소재의 사용과 핸드 메이드(Hand Made)를 가미한 상품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 ↑사진 : 갤럭시(왼쪽) / 로가디스(오른쪽)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착용감과 고급감이 업그레이드된 최고급 세번수 울 수트를 출시했다. 깃털처럼 가벼운 200수(13.5마이크론) 울을 사용해 입은 듯 안 입은 듯 편안하면서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또 탄력감있는 소재를 사용해 구김이 덜하고, 드레이프성(옷감이 모양있게 늘어져 내리는 특성)이 한층 높아져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했다.


반면 「로가디스」는 갑작스런 날씨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적 측면을 대폭 강화했다. 흡습성과 통기성을 높이는 한편,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입체감이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


이에 대해 「갤럭시」의  이현정 디자인실장은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자신만을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라며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동시에 갖춰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아이템들이 주목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 편안하고 루즈한 쉐입 ‘뉴 포멀’ 룩의 대두

 

< ↑사진 : 엠비오 >

 

남성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성이 지속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몸에 핏(Fit)되지만 보다 편안하고 루즈한 형태의 ‘뉴 포멀’ 룩이 대두되고 있다. 주로 코튼과 시어서커 소재 등 캐주얼한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갤럭시」는 볼륨감이 있고 가벼운 부자재를 활용해 가슴 볼륨은 최대한 살리면서 어깨모양은 자연스럽게 디자인했다. 세번수 천연 울 스트레치 소재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내부 부자재를 개발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게 했다. 


 「엠비오」는 재킷과 팬츠가 한가지 원단으로 조합돼 수트처럼 연출할 수 있는 셋업(Set Up) 수트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실루엣부터 투턱 배기팬츠, 숏츠와의 조합을 통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엠비오」의 정수강 디자인실장은 “시크한 릴랙스 무드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너무 슬림하게만 보이기 보다 편안하게 보이는 실루엣의 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며 “복종간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팬츠와 재킷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소비심리가 엿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멋쟁이라면 ‘뱀피’를 시도해 볼 것

이번 시즌 뱀피(Python Skin; 비단뱀)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째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파이톤’이라 불리는 뱀피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주로 백이나 슈즈 같은 액세서리 소재를 넘어, 여성들의 의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뱀피가 남성복에서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남성들 사이에서 가죽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고, 올해는 뱀피 소재가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돼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랑방」과 「버버리」 등의 해외 브랜드에서도 컬렉션을 통해 뱀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빨질레리」는 가볍고 독특한 컬러감의 뱀피 보머 재킷을 내놨다. 뱀피를 처음 접하는 엔트리 고객을 위해 다소 부담감이 적은 블루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상품들을 출시했다. 워낙 독특하고 연한 소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앞판 쪽에 포인트로 디자인했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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