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1-13 |
생 로랑, LA에서 2016 가을 컬렉션을 미리 발표하는 이유
생 로랑이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하기 전에 LA에서 미리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발표한다. 뮤직 프로젝트 캠페인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기 5일 전 로스엔젤리스 뮤직 어워즈에 대한 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에디 슬리만이 생 로랑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신속하게 소문을 일축한 생로랑 소유주 커링 그룹은 패션 먼스를 위한 흥미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미 워어즈가 열리기 5일 전 2016 가을/겨울 뉴욕 패션 위크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오는 2월 10일, LA에 있는 할리우드 팔라디움에서 생로랑 남성복 2016 가을 컬렉션과 여성복 2016 가을 컬렉션의 '파트 1'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복 2016 가을 컬렉션의 두번째 파트는 3월 7일 파리 패션 위크 생 로랑 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트윗 시리즈를 통해 발표된 이번 행사는 로스엔젤리스 그래미 어워즈 5일 전에 열리며, 로스엔젤리스 뮤직 어워즈에 대한 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로스엔젤리스에 살고 있는 에디 슬리만(2012년부터 스튜디오 운영)은 '캘리포니아는 그의 컬렉션에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며 파리와 마라케슈에 있는 이브 생 로랑의 집과 떨어져있는 스튜디오에서 강렬하고 창조적인 시간을 갖는 장소'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LA에서 열린 톰 포드의 2015 가을/겨울 패션 쇼를 연상시킨다. 당시 A 급 여배우들은 관객 측면에서 에디터들을 능가했으며 바쁜 패션 먼스 캘린더 기간에 대중들과 원할한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에디 슬리먼의 2016 가을 컬렉션 '파트 1'은 음악과 패션의 복합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코트니 러브, 스카이 페레이라, 킴 고든, 해리 스타일즈와 같은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패션쇼와 퍼포먼스가 색다른 흥미와 함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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