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0-09-20

이랜드, 2020년 중국 패션시장서 1위 한다

60개 브랜드, 매장 2만개로 중국 매출 10조원 목표


이랜드(대표 박성경)가 9월 2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0년 중국패션시장 1위 기업으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매출 10조원으로 중국 전체 패션 기업 중 1위로 올라서겠다는 것.

이랜드는 중국 내 패션 사업 역량을 집중해 현재 18개 브랜드를 60개로 늘리고, 백화점 중심의 매장도 현재 3천280개(6월말 기준)에서 2만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랜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랜드는 2020년 중국에서 10조원의 매출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중국 패션사업 매출이 1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1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올해 이랜드의 패션사업의 매출 규모는 국내·외를 포함해 15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세계 패션기업 순위 중 10위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랜드 중국법인은 2000년 이후 10년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업 이익률 또한 글로벌 패션 기업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가 ‘2020 중국패션사업 비전’을 세우는데 주요한 원동력이 됐다.

이랜드의 2020 비전은 크게 2개의 축으로 진행된다. 이랜드 그룹 자체 브랜드의 중국 진출과 신규 브랜드 출점이 그것이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패션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직영 매장(3320개)과 중국 내 백화점 입점 업체중 하루 최고 매출 기록(2억8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납세액만 4억6천만 RMB(780억원)으로 상하이에서 1위로 코카콜라(2위)를 앞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에 집중해 기존 캐주얼뿐 아니라 고급 여성복, 구두, 잡화, 남성복, 스포츠 패션 등 토털 패션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이의 시발점으로 지난 9월 10일에는 여성복 브랜드 「EnC」를 런칭했다. 현재 중국 시장 내 「EnC」의 반응은 이랜드 브랜드 중 매출 1위인 「티니위니」에 버금간다. 앞으로도 이 여세를 몰아 「아나카프리」 「96NY」 「데코」 등의 여성복 브랜드와 「스파오」와 「미쏘」 등의 SPA 브랜드도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를 M&A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이미 인수를 완료한 「벨페(BELFE)」 「피터스콧(Peter Scott)」 「라리오(Lario)」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2011년부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은 “차이나 러시는 단순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의류 중심에서 토털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가는 시발점”이라며 “세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다국적 패션 기업들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중국 사업과 함께 베트남, 인도 등 동아시아를 삼각형으로 있는 패션 트라이앵글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인도와 베트남도 2020년까지 각각 매출을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중국을 꼭지점으로 삼아 베트남과 인도를 잇는 패션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2020년 세계 10위의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글로벌 패션 기업 성장 전략에 따라 국내 사업은 컨텐츠와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으며, 1천088명에 이르는 디자이너의 업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획기적인 개혁에 들어갔다. 이는 컨텐츠 개발 중심의 사업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업무 지원과 업무 효율화, 리프레시 휴가와 포상 등을 통해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 그룹의 박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업무 지식화 작업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업무 과정을 분석하고 비부과(非賦課) 업무를 제거하고 패션 업계의 오랜 관행인 야근 환경을 개선한 결과 생산력이 향상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연말까지 업무 지식화 작업을 완료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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